[516호 2021년 3월] 뉴스 모교소식
“비대면도 즐겁게” 온라인 학위수여식 개최
이희범 회장 "이제 충고자보다 경쟁자 많을 터, 스스로 길 개척하라"
“비대면도 즐겁게” 온라인 학위수여식 개최
“코로나도 뛰어넘은 여러분의 졸업, 그 용감하고 멋진 새출발을 축하합니다”.
모교(총장 오세정)는 2월 26일 모교 홈페이지와 모교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제75회 전기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지난 2학기에 이어 두 번째 온라인 학위수여식이다. 학사 2,403명, 석사 1,587명, 박사 763명 등 총 4,753명이 학위를 받고 본회에 입회했다.
오세정 총장은 식사에서 “시행착오가 불가피한 이 위기와 격변의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불확실성을 견디는 힘이며, 불확실성을 창의성의 자원으로 바꾸어나갈 역량이 서울대 졸업생 여러분께 있다”고 격려했다.
이희범 본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제 여러분들이 겪게 될 망망대해에는 충고자보다는 경쟁자가 더 많다. 스스로 길을 개척하고 감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겸손과 성실을 강조하며 “코로나 세대라고 자조하기보다,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했던 자부심을 가지고,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길을 모색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전 촬영한 온라인 학위수여식 축하 공연의 한 장면
졸업생 대표 인사를 맡은 권세희(경제15입)씨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활동에 매진했던 대학생활을 돌아보며 “나누려 할수록 받는 것이 많아졌다. 세상이 우리를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을 가치관을 세우자”고 말했다.
학내 구성원의 릴레이 응원인사, 졸업생들이 제공한 추억사진과 비대면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모교 합창단과 OB합창단은 비대면으로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합창했다. 졸업생 김태욱(의학15입)씨 등으로 구성된 밴드는 자작곡 ‘관악을 그리다’를 선보였다.
한 동문은 “졸업 35년 만에 온라인 졸업식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는 댓글을 남겼다. 모교 유튜브 채널에서 학위수여식을 다시 볼 수 있다. (제 75회 전기 학위수여식 보러가기: https://youtu.be/yVlMpfdxm8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