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Magazine

[510호 2020년 9월] 뉴스 모교소식

제13회 서울대 발전공로상 김석수·박희재 동문 등 6명

고 김윤식 모교 명예교수 부인 가정혜 씨, 손주은 메가스터디교육 회장, 주중광·허지영 추 패밀리 재단(Chu Family Foundation) 대표 부부


김석수·박희재 동문 등 6명 수상





모교(총장 오세정)는 제13회 발전공로상 수상자에 고 김윤식(국어교육55-59) 모교 명예교수의 부인 가정혜 씨, 김석수(자원공학77졸·본회 부회장) 동서식품 회장, 박희재 (기계설계79-83) 모교 기계공학부 교수, 손주은(서양사81-87·본회 부회장) 메가스터디교육 회장, 주중광(약학60-64)·허지영(화학66-70) 추 패밀리 재단(Chu Family Foundation) 대표 부부를 선정했다.

발전공로상은 모교가 지난 2009년 제정한 상으로 품격과 덕망을 겸비하고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그 공로를 표창한다. 9월 15일 관악캠퍼스 호암교수회관에서 수여식을 열었다.




지난 9월 15일 관악캠퍼스 호암교수회관에서 발전공로상 수여식이 열렀다. 첫 번째 줄 왼쪽부터 주중광·허지영 동문 대리수상자 약대 박형근 교수, 손주은·박희재·가정혜·김석수 수상자


가정혜 씨는 문학평론가인 고 김윤식 교수의 부인으로 지난 3월 김윤식 교수의 유산 일부인 13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국어국문학과와 국어교육과에 절반씩 쾌척했다. 당시 가 씨는 쉼없이 한국문학을 연구하고 작품 비평에 매진해 한국 현대문학 발전 에 지대한 기여를 한 김 교수를 기리며 그가 평생 몸담고 헌신한 서울대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김석수 동문은 2002년부터 동서식품에 재직, 2008년부터 회장직을 수행하며 커피 시장을 개척해왔다. 모교에 약 12억원 호가의 동서식품 주식을 기탁해 공대에 대학원생 기술 창업의 허브 역할을 하는 기술창업 플라자 ‘공존34’ 건립을 지원했다. 경 영대학에 10억원 상당의 주식, 공대, 경제학부, 의대, 모교 병원에도 9억원 상당의 주식을 쾌척했다.

박희재 동문은 1998년 대학 실험실 1호 벤처인 에스엔유프리시젼을 제자들과 함께 창업하고 매출 1,000억원, 매출의 70% 이상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는 기술혁신기업으로 성장시켰다. 7,000만불 수출의 탑과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회사를 코스닥 에 상장시킨 후 약 80억 원 상당의 개인 주식을 모교에 장학금과 연구기금으로 기부해 기술공학자로서 기술 보국과 사회 환원을 실천했다.

손주은 동문은 스타강사 출신으로 입시 교육업체 메가스터디를 창업, 양질의 온라인 강의를 제공해 교육 불평등 해소에 기여했다. 교육 학원, 성인교육 등에서도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공급해왔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모교에 장학기금과 인문대 장학 및 연구활동기금, 글로벌 창의선도연구자 후원기금 등으로 총 45억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2016년에는 윤민창의투자재단을 설립해 인재 육성을 시작했다.

주중광·허지영 대표 부부는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모교에 총 300만 달러(30억원)를 약정하고 25억원을 출연했다. 약대 장학금, 시설확충 기금, 자연대 화학부 장학금, 수리과학부에 허지영 동문의 아버지 허 식 교수 장학기금 등을 지원해왔다.
1964년 도미한 주중광 동문은 신약 개발에 매진해 B형 간염 치료제 레보비르와 C형 간염 치료제 소발디를 개발, 조지아대 종신 석좌교수직을 받았다. 부인 허지영 동문과 ‘추 패밀리 재단’을 설립해 국내외 과학자와 참전용사 후손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