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8호 2023년 1월] 뉴스 모교소식
이수영 동문, 노벨상 육성 기금 15억원 모교 기부
발전기금
이수영 동문 15억원 기부
이수영(법학56-60 광원산업 회장·사진 오른쪽) 이수영과학교육재단 이사장이 모교에 ‘이수영과학교육재단 노벨상 육성 기금’ 15억원을 쾌척했다. 2021년 의대에 ‘내과학교실 기금’ 1억원을 쾌척한 데 이은 기부다. 이 동문은 “모교 연구자들이 노벨과학상을 받도록 과학 분야 연구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 동문은 서울경제신문 기자를 거쳐 광원목장과 광원산업을 설립하고 목축업과 모래채취업, 부동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일궜다. 장학사업에 관심을 가진 것은 1971년 모교 법대장학재단에서 장학금 모금 업무를 맡으면서다. 이후 “기부하면 행복하다”는 신념으로 사회 각지에 거액의 기부를 이어왔다. 모교 법대장학재단 이사장, 카이스트 발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동문은 특히 “언론인 활동을 통해 과학 발전이 곧 국가 발전이고 우리나라 미래라는 것을 몸소 알게 됐다”며 과학 분야를 전폭 후원해 왔다. 카이스트에 766억원을 기부했고, 2021년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이수영과학교육재단을 설립했다.
모교는 이번 기금을 매년 3억원씩 5년에 걸쳐 송윤주 모교 화학부 교수의 연구학술 활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송 교수는 최근 인공효소나 생촉매, 생체물질 합성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단백질 자기조립체 합성법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