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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호 2024년 4월] 뉴스 모교소식

고 강구한 유족, 박남규·배영진 각 1억원

발전재단 기부

고 강구한 유족, 박남규·배영진 각 1억원
 
치과의사 고 강구한(치의학59-65) 동문의 유가족이 3월 28일 모교에 강 동문의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강구한 동문은 모교 치대 졸업 후 일본 오사카치과대학에서 치학박사를 취득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장, 경희대 치대 외래교수, 강스치과의원 원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치과교정학 발전에 기여해오다 2023년 7월에 별세했다. 강 동문의 부인 김방자 여사는 감사패 전달식에서 “생전 서울대에서 받은 큰 사랑을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어했던 고인의 귀한 뜻을 대신 전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3월 13일엔 2008년부터 모교에 꾸준히 후배와 제자들을 위해 기부해온 박남규(경영84-89) 모교 경영대학 교수가 학사 장학금 등 1억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창의성 연구와 창의성 교육의 확산을 위해 ‘한국창의성학회’ 출범을 주도해 온 박 교수는 “디지털 시대에 후배이자 제자들이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배영진(경영02-10) 테일벤처스 대표도 모교 경영대에 후배 창업가들을 위한 ‘SNU BIZ 창업 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 배 동문은 2021년 의료인 창업 전문 벤처캐피탈 테일벤처스를 설립하고 의료계 출신 창업가를 발굴해 왔다. 배 동문은 “학생 창업가들의 안정적인 창업환경 구축을 돕는 선순환을 위해 기부한다”며 “후배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시키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창업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