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호 교수 1억2000여 만원 기부



정종호(인류83-87·사진) 모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모교에 후배와 제자를 위한 학사장학금 등 1억2000여 만원을 기부했다. 정 동문은 2011년부터 꾸준히 모교에 기부를 실천해오고 있다.

정 동문은 모교 졸업 후 미국 예일대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고 2002년 모교에 부임해 모교 국제대학원 원장, 국제협력본부장, 중국연구소 소장, 현대중국학회장 등을 지냈다. 2005년 ‘국제대학원 하계 중국현지연수’ 도입을 시작으로 학부생 대상의 몰입형 해외 현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국제협력본부장 재직 당시 이를 확대시켜 ‘SNU in the World’를 기획하고, 모교의 대표적인 국제화 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켰다.

정 동문은 “사랑하는 후배들이자 제자들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해 인류가 직면한 위기에 대안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홍림 총장은 “학문 발전과 후학 양성에 헌신하신 교수님의 귀한 나눔을 통한 이번 기금은 서울대가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