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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1호 2019년 2월] 뉴스 모교소식

“수고 하셨습니다” 유근배·임헌정 교수 등 29명 정년퇴임

2019학년도 1학기 정년 교수

“수고 하셨습니다” 유근배·임헌정 교수 등 29명 정년퇴임

2019학년도 1학기 정년 교수

오는 2월 28일 29명의 모교 교수들이 정년퇴임을 맞는다. 모교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이들의 높은 뜻을 기리고자 그 업적과 약력을 짧게나마 지면에 담았다. *교수정년식 소개 예정 순서에 따름




유명숙 영어영문학과
(영문73-77) 
유 교수는 19세기 영시를 중심으로 18~19세기 중반 영국문학과 문화에 대해 연구해왔다. ‘영미문학의 길잡이’, ‘역사로서의 영문학’ 등 저서와 ‘에밀리 브론테의 ‘워더링 하이츠’, 헨리 제임스의 ‘워싱턴 스퀘어’ 등 역서를 냈다. 모교 학사·석사 졸업 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권행 불어불문학과
(불문72-87) 
최 교수는 프랑스 르네상스와 17세기 문학. 프랑스어권 카리브해 및 아프리카 문학에 관심을 둬왔다. 저서로 ‘동아프라임불한사전’(공저), 역서 ‘파블로 네루다’(공역) 등이 있다. 모교 학사·석사 졸업 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1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 대통령 소속 제7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장을 맡았다. 


이춘길 심리학과
(심리73-77) 
이 교수는 생물심리학 분야 전공으로 영장류 신경생리 연구, 안구운동측정 등을 통해 인간의 시각행동이 이뤄지는 생물학적인 기전과 원리를 규명해왔다. 저서로 ‘한글을 읽는 시선의 움직임’이 있다. 한국뇌학회 회장과 교육과학기술부 뇌인지과학연구사업 총괄책임을 맡았으며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근배 지리학과
(지리73-77) 
유 교수는 지형학과 자연지리학, 지리정보론 등을 연구해왔다. 세계지리학연합(IGU) 해안분과 정회원이자 측량및지형정보기술사로 한국의 서해안을 분석한 논문과 저서들을 냈다. 모교 기획부총장을 지냈으며 정부 국토정책위원회 위원, 문화재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미국 조지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창호 수리과학부
(수학72-76) 
김 교수는 대수기하학 전공으로 대수곡선이론에 관심을 두고 대수기하학의 오래된 문제에 대해 반례를 제시하는 등 다수의 연구를 해왔다. 미국 브라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84년 모교에 부임했으며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대수기하학자들을 양성해왔다. 2003년 대한수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브루스 월드만 
생명과학부 (일리노이대) 
브루스 월드만(Bruce Waldman) 교수는 면역학과 생태학, 진화생물학 등에 관심을 두고 연구해왔으며 전 세계 양서류에게 치명적 영향을 준 항아리곰팡이균의 발원지가 한국임을 규명해 최근 화제가 됐다. 일리노이대에서 학사, 코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하버드대 부교수 등을 거쳐 2009년 모교에 부임했다.


이종섭 생명과학부
(식물73-77) 
이 교수는 식물의 생장과 발달을 조절하는 분자유전학적 연구에 매진해왔다. 콩에서 뿌리를 성장시키는 유전자를 발견하고 특성을 규명하기도 했다. 모교 입학관리본부장과 자연과학대학장, 전국 기초과학연구소협의회장 등을 맡았다. 모교 졸업 후 캐나다 요크대에서 석사, 맥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구흥 생명과학부
(생물교육72-76) 
정 교수는 분자유전학과 바이러스학 분야 전공자로서 간세포의 암 발병에 관심을 뒀다. 일찍이 체내 B형 바이러스의 간암 유발억제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최근 활성산소가 간암의 악성화에 중요하게 작용함을 밝혀내는 등 간암의 기작 연구와 치료 발전에 기여했다. 텍사스대에서 석사, 애리조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병철 지구환경과학부
(해양72-77) 
조 교수는 미생물 해양학 연구실을 이끌며 우리나라 해양 미생물의 생태 연구 등에 매진하고 국내에서 미개척 분야였던 미생물 해양학 분야 인재를 양성해왔다. 모교 해양최고정책과정 등에서 강의하며 해양학의 평생 교육에도 적극 참여했다. 모교 학사·석사 졸업 후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창우 경영학과
(경영74-78) 
이 교수는 한미 양국의 공인회계사 자격을 모두 취득해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회계학자로 평가받는다. 일리노이대에서 석사학위, 미국 UC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대 교수를 거쳐 1992년 모교 교수로 부임했으며 모교 학생부처장과 경영대 교무부학장, 한국회계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태정 전기정보공학부
(전자공학76졸) 
김 교수는 신호처리 분야 연구자로서 최근에는 멀티미디어 정보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디지털 워터마킹, 디지털 TV용 영상 처리 기술 등에 관심을 두고 연구해왔다. 정보시스템 및 신호연구실에서 확률신호의 수학적 해석과 알고리듬 개발 연구를 수행해왔다. 카이스트에서 석사, 미시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재홍 전기정보공학부
(전자공학72-76) 
이 교수는 디지털통신, 채널부호화이론, 이동통신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며 무선통신 시스템 분야에서 선구적 연구 활동을 펼쳤다. 전기전자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국제전기전자학회(IEEE)의 최고 등급인 펠로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미시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방송공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오승모 화학생물공학부
(공업화학72-76) 
오 교수는 이차전지 연구 분야 석학으로서 전기화학 분야의 리튬 이차전지와 전기화학 커패시터라는 에너지저장 장치 연구를 수행해왔다. 산업부 차세대전지 성장동력사업단 단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에너지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카이스트에서 석사학위,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진호 농생명공학부
(화학공학72-76) 
서 교수는 생체분자공학 연구실을 이끌며 생명공학과 화학공학기술을 융합한 미생물 공장화 기술을 확립해 바이오 기반 화학소재와 바이오연료 생산을 위한 그린화학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발효식품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모교 연구처장, 교무부처장을 지냈다. 카이스트에서 석사학위, 칼텍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영목 서양화과
(일리노이주립대) 
정 교수는 미술사가이자 미술평론가로서 일리노이주립대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하고 일리노이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장욱진 catalogue raisonne’, ‘시선의 정치: 서용선의 작품세계’ 등이 있다. 모교 미술관 관장, 서양미술사학회장, 민간 환경단체 우이령보존회 회장 등을 지냈다. 


김계현 교육학과
(교육72-76) 
김 교수는 한국상담학회 상담심리사 1급 전문가이자 한국상담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각급 학교와 기업, 군, 법원 등 다양한 장면에서 상담을 적용하고자 노력해왔다. 저서로 ‘카운슬링의 실제’, ‘상담학개론’ ‘학교상담과 생활지도’, ‘기업상담’ 등이 있다. 미국 오리건대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나일주 교육학과
(교육72-81) 
나 교수는 교육공학 연구자로 교수 설계와 기업교육이론, 이러닝, 시각지능 등의 연구를 해왔다. 디지털 학습도구인 ‘플래시안’등을 개발하기도 했다. 한국교육공학회장, 모교 교수학습센터 소장, 행정고시 출제위원 등을 지냈으며 한국 묵스(MOOCs)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양현권 영어교육과
(영어교육79-83) 
양 교수는 영어 문법 전공으로 다수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영어 교과서를 집필했다. 모교 사범대학 기획실장, 제주 국제교육센터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장,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영어교육격차해소위원회) 등을 역임했다.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찬구 윤리교육과 
(철학73-77) 
박 교수는 서양철학과 윤리학 전공자로서 저서 ‘우리들의 응용윤리학’, ‘생활속의 응용윤리’ 등을 펴내고 중학교 도덕 교과서와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교과서를 집필했다. 한국생명윤리학회장, 한국윤리학회장을 역임하고 한국철학적인간학회장을 맡고 있다. 독일 튀빙겐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임헌정 작곡과
(작곡70-76) 
임 교수는 국내에 말러 열풍을 일으킨 지휘자로 잘 알려졌다. 모교와 뉴욕 매니스음대, 줄리어드 스쿨에서 작곡과 지휘를 공부했다. 무명이었던 부천 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상임지휘자로서 20여 년간 이끌며 국내 3대 오케스트라의 반열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리안 심포니 예술감독 겸 지휘자를 맡고 있다. 


김동규 의학과
(의학72-78) 
김 교수는 모교 병원 신경외과에서 진료해온 뇌종양 수술의 권위자다. 뇌종양, 뇌방사선 수술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구 업적을 쌓았다. 
이러한 공로로 대한민국학술원상을 받았으며 국제감마나이프학회장, 모교 병원 신경외과 과장, 의생명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김선회 의학과
(의학72-78) 
김 교수는 국내 최다 췌장·담도암 수술을 집도해 췌장암의 대가로 꼽힌다. 췌장암 수술 이후 합병증을 낮추는 방법을 연구, 발표하고 표준화해 췌장암 치료 성적을 끌어올렸다. 다양한 학회를 창설하며 췌장암을 알리는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장, 대한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용식 의학과
(의학72-78)  
김 교수는 중추신경약리와 독성약리, 신경생화학 등을 연구해왔다. 모교 의대 약리학교실의 신경세포배양 실험실에서 퇴행성 신경질환과 노화를 포함한 여러 신경병리 현상에 대해 연구하며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관심을 둬왔다. 대한민국 한림의학원 정회원이며, 대한약리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양세원 의학과
(의학72-78) 
양 교수는 모교 어린이병원에서 구루병, 에디슨병, 터너증후군, 저신장, 성장부진, 사춘기조숙, 난소낭종, 당뇨병, 성장호르몬결핍증 등 내분비대사 분야를 진료해왔다. 성호르몬의 형성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는 한편 20년간 경인지역 소아당뇨캠프를 이끌기도 했다. 저서로 ‘소아당뇨병, 올바로 알고 관리하기’ 등이 있다. 


유영석 의학과
(의학72-78)  
유 교수는 한때 불모지였던 한국 소아안과학의 개척자이자 선천성 안과질환 치료의 권위자로 꼽힌다. 1987년 모교 어린이병원에 국내 첫 선천성안질환 클리닉을 개설해 연간 3,000여 명을 진료해왔다. 그밖에도 미숙아 망막병증, 망막모세포종, 사시, 소아백내장 등 안과 분야를 진료했다. 


최명식 의학과
(의학73-79) 
최 교수는 모교 의대 미생물학교실에서 세포면역학 분야를 연구해왔다. 
발진티푸스, 쓰쓰가무시병 등과 관련 있는 리케치아 병원균을 연구하며 이 병원균에 의한 세포 내 침입의 분자 메커니즘을 해명해왔다. 대한미생물학회장을 역임했으며 기초의학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규섭 의학과
(의학72-78) 
한 교수는 모교 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수혈의학, 혈액관리, 조혈모세포이식 등의 분야를 진료해왔다. 국내 최초로 -D-/-D-, 밀텐버거 등 희귀 혈액형을 발견했다. 모교 병원 대외협력실장, 함춘후원회장 등을 역임하고 보건복지부 혈액관리위원장, 건강보험 의료행위평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김광중 환경계획학과
(환대원77-83) 
김 교수는 모교 환경대학원과 도시설계협동과정에서 도시계획, 도시재생, 도시설계 등을 강의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계획연구부장 등을 역임하고 서울 도심부계획, 서울 도심재개발기본계획, 용산지역개발기본계획 등을 수립했다. 충남대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모교와 미국 워싱턴대에서 도시설계·계획을 공부했다.


정운오 경전원 경영학과
(무역72-76)
정 교수는 회계학 전공으로 실무 경험이 없는 학부생들이 경영학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교육에도 헌신해 두 차례의 경영대학 우수강의상과 모교 교육상을 수상했다. 미국 코넬대에서 경영학 석사, UCLA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일리노이대에서 회계학과 교수를 지냈다. 한국세무학회장을 역임했다. 




정리=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