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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호 2025년 2월] 뉴스 모교소식

“수고하셨습니다” 교수 36명 정년퇴임

수고하셨습니다교수 36명 정년퇴임

최근 36명의 모교 교수들이 정년퇴임을 맞았다. 모교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이들의 높은 뜻을 기리고자 그 업적과 약력을 짧게나마 지면에 담았다.

 



차국린

(물리78-82)

물리천문학부

 

산화물 연구자로 BaSnO3(바륨주석산화물)의 특성을 규명했다. 이후 새로운 반도체 물질로서 10여 년간 연구해 2차원 전자가스와 고이동도의 전기장효과 트랜지스터를 발견했다. 독일 훔볼트 재단이 수여하는 훔볼트상을 받았다. 캘리포니아대에서 석사학위,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종효

(전자공학82)

융대원 응용바이오공학과

 

의료영상 분야 전문가로 1990년대 모교 병원에서 필름을 쓰지 않는 디지털 방식의 의료용 영상 시스템인 PACS의 도입을 주도했다. 모교 의대 영상의학과와 융대원에 재직했으며 AI 의료영상솔루션 전문기업 클라리파이의 CEO/CTO를 맡아 초저선량 CT영상 잡음제거·화질개선 솔루션을 개발했다.



홍석윤

(조선공학78-82)

조선해양공학과

 

선박소음진동연구실을 이끌며 선박·산업 소음과 진동 제어, 음향 센서, 액추에이터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한국소음진동공학회 선박해양학술위원장, 대한조선학회 선박해양구조연구회장, 국방부 차세대함정첨단함형 특화연구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상조

(법학78-82)

법학과

 

지적재산권법과 함께 기술과 사회의 관계에 관심을 갖고 특허법과 저작권법, 인공지능과 법 등을 주제로 다수의 논문과 저서, 칼럼을 발표했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장, 모교 법대 학장 겸 법학전문대학원장, 기술과법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런던정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길준

(의학78-84)

의학과

 

모교 중증외상센터장을 역임한 응급외상 분야의 권위자로 응급의학 분야 연구 개발과 교육, 체계 확립에 헌신했다.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제도 구축과 응급의학 연구재단, 국제재난의학연구센터 설립을 주도했으며,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 신설에 기여했다.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대한외상학회장을 역임했다.

 





김서령

(수학교육78-82)

수학교육과

 

미국 럿거스대에서 그래프 이론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프레드 로버츠 교수 등 그래프 이론 학자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귀국 후 포항공대 연구교수를 거쳐 1998년부터 모교에서 대수학과 그래프 이론을 연구했다. 고등학교 수학 교과서 집필에 참여했으며, 45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부단장을 역임했다.

 





이건수

(동물78-82)

생명과학부

 

조직세포학 연구실을 이끌며 세포의 분열과 이동을 조절하는 기전을 연구해왔다. 세포의 형태와 기능을 조절하는 중심체 연구, 세포가 특정 조직으로 분화하는 발생 과정에서 세포의 분화기전에 관심을 뒀다. 특히 남성생식세포의 분화기전을 집중 연구했다. 미국 텍사스대 메디컬 브랜치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창무

(건축79-83)

건설환경공학부

 

미국 버지니아공과대에서 도시계획·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고 대규모 도시개발 기획과 사업타당성 분야를 연구해 왔다. 수십년간 지방공기업 평가를 수행했고, 부동산시장분석과 상권분석, 도시재생사업과 U-City 관련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지난해 7월부터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유상임

(요업공학78-82)

재료공학부

 

5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다. 고온초전도체 재료와 자성 소재 전문가로 세계 최장 길이 초전도 선재(초전도체 전선) 공정 원천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장, 한국세라믹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용근

(동물78-85)

생명과학부

 

분자질병연구실을 이끌며 암세포 등 세포의 사멸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발굴하고 그 매커니즘을 연구해 왔다. 또 종양과 알츠하이머 관련 유전자, 세포가 자기 몸 일부를 분해해 영양소로 다시 활용하는 자가포식(오토파지) 현상에도 관심을 뒀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심봉섭

(불어교육78-82)

불어교육과

 

파리8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94년 모교에 부임해 불어학 통사론, 불어교수법을 전공해왔다. 프랑스어 어휘교육, 프랑스어 교육과정, 프랑스의 교사 양성 제도 등에 대해 다수의 논문을 썼으며, 고등학교 프랑스어 교과서를 집필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을 지냈다.

 





장진성

(임학78-82)

농림생물자원학부

 

미국 조지아대에서 식물학 박사 학위를 받고 수목학과 식물분류학을 연구했다. 식물 표본 자료화, 문헌 정리, 옛 식물조사 기록 복원에 힘썼으며 북한 식물 연구에도 힘썼다. 과거 도감 자료와 조사보고서 등의 영문 번역에 몰두하며 홈페이지(quercus61.mycafe24.com)에 정보를 공유한다.





박노현

(의학78-84)

의학과

 

모교 병원 산부인과에서 자궁암, 난소암, 외음부암 등 부인암과 부인종양을 진료했다. 모교 연구처장, 모교 병원 기획조정실장, 산부인과 과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 진흥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퇴임을 기념해 최근 모교 의대와 병원의 역사를 망라한 책 시계탑: 지나온 시간을 기억하다’(공저)를 출간했다.



홍성걸

(건축77-81)

건축학과

 

미국 리하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구조공학 분야에서 철근 콘크리트구조의 스트럿-타이 모델 기법을 연구해 왔다. 석탑과 고분 등 전통문화재의 구조공학 연구에도 관심을 뒀다. 모교 중앙도서관장, 한국콘크리트학회장, 대한건축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모교 훌륭한 공대 교수상을 받았다.

 





임홍배

(독문79-83)

독어독문학과

 

괴테 연구에 매진한 독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다. 독일 통일에도 관심을 두고 모교 통일평화연구원 HK연구단 부단장으로서 통일 평화 연구를 수행했다. 저서 괴테가 탐사한 근대’, ‘독일 고전주의(공저)’ 등과 많은 번역서를 출간했다. 한국괴테학회장을 지냈고, 모교 학술연구교육상(연구부문)을 수상했다.

 





정일균

(사회80-88)

사회학과

 

사회사상사와 역사사회학, 사회학이론 연구자다. 조선시대 유학과 실학의 사상과 사회적 영향에 대한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출간했다. 특히 다산 정약용 연구에 천착해 2000년 제1회 다산학술상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최근 21세기 다산학 연구의 방향을 제시한 책 다산 사서경학 연구 1, 2’를 펴냈다.

 





전상훈

(경북대84)

의료기기산업학과

 

모교 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에서 6000건 이상의 폐암 수술을 집도하고 250편 이상의 국제학술지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회장을 3연임했으며, 분당 모교 병원장을 지냈다. 헬스케어 기업 헬스온클라우드를 공동 창업하고 진료 및 의료교육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김기현

(철학78-83)

철학과

 

분석철학, 심리철학, 현대 인식론 전공자로서 꾸준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삶에 철학을 적용하는 법을 알려 왔다. 인간다움의 핵심 가치를 제시한 최근 저서 인간다움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모교 발전재단 부이사장, 한국분석철학회장 등을 지냈다. 미국 아리조나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인섭

(법학77-82)

법전원 법학과

 

형사법과 형사정책 연구자로 사법개혁, 법학교육개혁 등을 관장하는 다수의 위원회에서 개혁의 제도화에 힘썼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을 지냈다. 법조 역사 연구에도 매진해 식민지 법정에서 독립을 변론하다’, ‘가인 김병로’, ‘그곳에 늘 그가 있었다등의 저서를 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을 지냈다.

 





Johannes Leertouwer

관현악과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 음악학자로 2021년 모교에 부임해 시대 악기 연주를 가르쳤다. 암스테르담 음악원 교수와 지휘자 등을 역임했으며,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전곡을 녹음했다. 베토벤 시대의 현악기를 사용하는 나레시오 콰르텟에서 활동하고 있다.



장미수

(대학원93-96)

의학과

 

모교 보라매병원 병리과에서 소화기 병리와 엡스테인-(Epstein-Barr) 바이러스 관련 위암 종양학을 연구했다. 소화기 질환과 암의 매커니즘, 예후 예측, 분자적 기전과 치료 관련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대한병리학회와 대한암학회 평생회원, 미국암연구학회, 유럽미생물학회 정회원이다.





조상헌

(의학78-84)

의학과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 분야의 권위자다. 모교 병원 알레르기내과에서 천식, 만성기침, 알레르기 질환과 면역성폐질환 등을 진료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 세계알레르기학회 위원장, 모교 병원 강남센터 원장을 지냈다. 저서로 당신이 이제껏 참아온 그것 알레르기입니다’(공저) 등이 있다.

 





김동욱

(경제78-82)

경제학부

 

정보화 정책, 통신방송정책과 정책 분석 평가를 연구해 왔다. 모교 행정대학원장과 한국정책지식센터장,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한국행정학회 회장, 인터넷주소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자문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우제

(조선공학78-82)

조선해양공학과

 

수중음향 전문가로 해양 음향 전파·산란, 해양 퇴적물 음향학, 수중 신호 처리 등을 연구했다. 잠수함이나 군함에서 음파를 이용해 수중 물체를 탐지하고 추적하는 소나 시스템을 연구해 방위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 미국 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음향학회 석학회원,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





제원호

(물리78-82)

물리천문학부

 

액체 표면장력의 곡률 의존성을 최초로 증명한 연구로 나노영역의 유체에서도 난류가 존재함을 실험적으로 입증, ‘나노 유동학영역을 개척했다. 미국 예일대에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세르주 아로슈 교수의 지도 하에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자, 미국물리학회 석학회원이다.

 





김형주

(전자계산기공학78-82)

컴퓨터공학부

 

빅데이터 분석 연구실을 이끌며 차세대 웹 기술과 데이터 처리 기술을 연구해 왔다. 모교 학술정보원장, 발전재단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연구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미국 텍사스대에서 전자계산학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

 





서경석

(의학78-84)

의학과

 

2000여 건의 간이식 수술을 시행한 간이식과 간절제수술의 권위자다. 간 이식 수술법 연구에 매진해 세계 최초로 우후구역간이식, 공여자 복강경수술, 로봇 간절제 이식수술 등을 시행했다. 최근엔 간 공여자의 담낭을 절제하지 않는 간이식 수술법을 발표했다. 대한간암학회장,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이융남

(연세대84)

지구환경과학부

 

미국 텍사스주 서던메소디스트대에서 척추고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한국 최초 공룡 박사다. 어류, 석형류, 포유류의 화석을 이용해 동북아에서 일어난 지질학적 변화와 생물의 진화, 멸종 등을 규명했다. 공룡 데이노케이루스의 골격을 복원하는 등 공룡 화석 발굴과 신종 공룡 발견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김세직

(경제79-83)

경제학부

 

미국 시카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IMF 리서치국에서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다. 2006년부터 모교에서 거시경제학, 화폐금융론 등을 가르쳤다. ‘창의성 교육을 위한 서울대 교수 모임의 일원으로 모교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수업 개발에 매진했으며, 최근 창의력을 주제로 저서 어웨이킹을 냈다.

 





한호성

(의학84)

의학과

 

분당 모교 병원 소속으로 간 절제술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복강경 간 절제술 개발과 표준화에 매진해 오며 세계 최초로 간세포암에 대해 복강경 우후구역 간엽 절제술, 복강경 중앙 이구역 간엽 절제술에 성공했다. 또 소아 환자의 복강경 간절제술을 시행했다. 지난해 성남시의료원장에 취임했다.

 





임범순

(연세대82)

치의학과

 

치과생체재료과학교실 주임교수로 심미수복용, 임플란트용, 교정용 재료 및 조직재생용 생체재료 등 신소재 개발 관련 연구에 매진해왔다. 모교 치과재료평가센터장, ISO 치과기술위원회 전문위원을 맡아 의료기기 안전성과 표준화에 기여했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재료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유상열

(식품공학78-82)

농생명공학부

 

식품미생물학 분야 연구로 식품안전에 기여해 왔다. 박테리오파지 전문가다. 식중독 세균의 병원성 유전자 발현 조절 연구, 박테리오파지와 그에서 유래한 엔도라이신을 활용해 식중독균과 항생제 내성균 제어 기술 및 신속 검출법 개발을 연구했다. 미국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황익주

(인류79-83)

인류학과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사회인류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대 한국 도시에서의 지역공동체 형성, 사회집단 분화, 스포츠 활동 참여 간의 상호관계 등 현대 한국 문화를 연구해 왔다. 한국문화인류학회 연구위원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광복 60’, ‘처음 만나는 문화인류학’(공저), ‘종족과 민족’, ‘질적 연구의 방법론등이 있다.

 





김상환

(연세대82)

철학과

 

프랑스 철학 전공으로, 프랑스 파리 제4대학에서 데카르트의 제1원리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등과학원 초학제독립연구단 연구책임자, 한국프랑스철학회장을 역임했고, 저서로 근대적 세계관의 형성’, ‘김수영과 논어’, ‘철학과 인문적 상상력등이 있다. ‘네이버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에서 강연했다.

 





양한광

(의학78-84)

의학과

 

복강경 위암 수술, 유문보존 위절제술을 국내에 도입하며 위암 치료를 선도했다.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를 창립해 복강경 위암 수술의 확산에 기여했고, 관련 분야의 학문적 검증 결과를 해외 유수의 저널에 발표해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성과를 냈다. 국제위암학회 사무총장, 국립암센터 원장을 맡고 있다.

 





이국래

(의학78-84)

의학과

 

모교 보라매병원 소화기병전문센터장으로 역류성식도염, 위염, 위궤양, 염증성 및 과민성 대장질환 등을 진료했다. 소화기내과 분야의 내시경 치료 기술, 만성 위염과 식도염, 대사 질환과 관련 약물 치료 등에 대해 다수의 논문을 저술했다. 보라매병원 내과 과장, 종합건강진단센터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