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6일 열린 본회 신년인사회에서 주요 내빈들이 새해 모교와 동창회 발전을 기원하며 시루떡 나눔 행사를 열었다. 기념촬영을 마친 후 모든 동문이 다 함께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함께 합시다”를 외쳤다. 사진 왼쪽부터 이홍훈 전 대법관, 이대순 전 체신부 장관, 신영균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선우중호 전 서울대 총장,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서정화 서울대총동창회 회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 임광수 서울대총동창회 명예회장, 이길여 가천대 총장,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 민경갑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어려운 한 해 손잡고 헤쳐 나갑시다…1000여 동문 오손도손
유공 동문 20명에 공로패
모교 발전기금과 공동개최
"행사 품격 크게 높아졌다"
본회(회장 서정화)가 지난 1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신년인사회에 각계 동문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는 종전과 달리 뮤지컬 갈라쇼를 비롯해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출신 드러머 김희현 씨와 판소리 협연 등 이색적인 공연을 선보여 동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규팔(제약70-74) 약대동창회장은 “1,000명이 넘는 많은 동문들과 함께 식사할 수 있어서 기뻤다. 행사장의 품격도 높았고 음식 맛도 좋았다. 특히 만찬 중에 펼쳐진 공연이 인상 깊다. 서양 악기인 드럼과 우리 가락이 어우러진 아리랑 선율이 흥겹고 독특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참석한 김명도(FIP 3기) 전 미래융합기술과정 동창회 회장은 “빠른 진행과 기운찬 공연으로 행사가 즐거웠고 역시 서울대 답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만 젊은 동문들의 참여가 저조한 부분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김미혜(회화78-82) 미대동창회 사무국장은 “전체적으로 생동감 넘치는 행사였다?며 “다음에는 실력있는 음악가의 공연과 더불어 동문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참여할 수 있는 레퍼토리도 마련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는 총동창회와 모교 발전기금이 공동 개최했다. 발전기금에서는 만찬 비용을 후원하며 동문들 간 친선 교류를 지원하고 모교와 총동창회가 공동 목표를 향해 함께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진행은 KBS 성세정(정치86-91)·정다은(언론정보03-08) 아나운서가 맡았다.
신년인사회 행사장에서 펼쳐진 판소리와 드럼의 이색 공연.
서정화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금을 가리켜 산업화 이래 최대의 위기라고 하는데 우리 서울대인이 국민
과 함께 대한민국이 직면한 어려움을 돌파해낼 사명을 감당해내야 한다”고 역설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그 어려운 경우에도 모든 서울대인의 뛰어난 지성과 정신력으로 승화시켜 나갈 것을 우리가 이 자리에서 다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공 동문 시상식에서는 본회 역점사업인 국립 서울대학교 개학 반세기사 편찬사업에 공을 세운 임광수(기계공학48-52) 임광토건 명예회장과 이태진(사학61-65) 모교 국사학과 명예교수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 단과대 및 지방지부, 특별과정동창회 직전 회장을 지낸 이순재(관악극예술회)·이헌주(창원지부)·박군철(ROTC동문회)·이원종(영동지부)·이재술(경대원)·이경재(AIP)·문국현(SGS)·정철섭(AMPP)·문정욱(AFB)·강영식(FIP)·권오주(ALP)·오정기(SPARC)·권기대(IFP)·구본훈(IFP)·안태국(ABKI)·최창옥(ABKI)·최순태(FNP) 동문과 현임 회장 양관수(일본총동창회 오사카지부) 동문 등 18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임광수 명예회장은 건배 제의를 통해 “예로부터 닭이 지녔다는 ‘문무용인신(文武勇仁信)’ 오덕의 기운을 받아 금년에도 행복한 일만 가득해지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동문들에게 인사를 전하려 나온 홍윤식(법학75-79) 행정자치부 장관은 “공직자들은 이러한 때일수록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나라를 똑바로 이끌어가겠다고 약속드린다”며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동문 여러분께서 적극 도와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본회는 신년행사에 앞서 본회 회장단과 각 단과대학(원)동창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64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동창회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동창회는 올해 전기 대비 6,700만원 증가한 21억8,400여 만원의 수입 예산을 편성했다.
이날 동창회에서 제시한 신년 사업목표는 총 세 가지 항목이다.
첫째로 총동창회의 중흥기를 개척하기 위해 총동창회 회원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목하 추진 중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총동창회 신문을 쇄신하는 것도 포함된다.
두 번째 목표는 품격 있는 동창회 행사를 선보이는 것이다. 맞춤형 회원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창조적인 수익사업을 지속해 추진하려는 노력이 그 일환이다.
세 번째로 모교와 공고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표를 수립했다. 새로운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 모교의 융합형 인재를 적극 지원하며 역사연구기록관 건립 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에 본회는 지난해 기념 와인 출시, 장학빌딩 관리 효율성 제고, 관리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탄탄한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 박수진 기자
서정화 회장은 신년사에서 "서울대인이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어려움을 돌파해낼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울대 개학 반세기사 편찬에 기여해 공로패를 받은 이태진(사진 왼쪽)·임광수(오른쪽) 동문.
단대·지부·특별과정동창회장을 지낸 동문들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왼쪽부터 양관수·이원종·남선현·박치석·김정원 동문.
신년인사회 협찬자 명단
김정식(전자48-56 원로부회장) 대덕전자 회장 300만원
김선홍(기계55졸) 전 기아자동차 회장 50만원
김기병(행대원67졸 부회장) 롯데관광개발 회장 50만원
한기서(AWASB 2기 자문위원) 후파르마 대표 50만원
고광우(행정53-58 자문위원) 고광우법률사무소 대표 30만원
이대순(법학53-57 부회장) 한국대학법인협의회장 30만원
강승렴(지리62-66) 전 삼미벽지 회장 30만원
장해익(ACAD 34기) 한국통신 감사 30만원
최종욱(AMP 15기) SK텔링크 고문 30만원
김허남(행정49-52) 신라문화선양회 이사장 20만원
최귀학(IFP 3기) 최상훈 영어교습소 원장 20만원
최영만(ABKI 3기) 케이디에이플라텍 대표 20만원
조완규(생물48-52) 전 모교 총장 10만원
박래경(농학51-57) 북방농업연구소장 10만원
김진옥(농학52-56) 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사 10만원
박수복(농생물56-61) 한국과수묘목협회 명예회장 10만원
장권봉(응용미술56-62) 인천대 명예교수 10만원
이정옥(생물교육58-62) 전 쌍문중 교사 10만원
신동철(화학교육59-63) 호마기술 고문 10만원
유익선(자원공학59-63) 일성 서울지사장 10만원
윤우진(상학61-65) 전 외환은행 명동지점장 10만원
최영식(수의학61-65) 전 온양태양 가축병원 근무 10만원
이용우(천문기상66-70)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상근부회장 10만원
정해영(농생물66-73) 한국천문연구원 감사 10만원
김진원(건축68-72) 진일종합건설 대표 10만원
박영원(지리69-74) 세진빌딩 대표 10만원
이주형(고고미술사80-84) 모교 인문대학장 10만원
조형규(경대원67-68) 싸인테크 상임고문 10만원
박종열(대학원71졸) 전 경상대 교수 10만원
정연옥(KFL 8기) 통번역가 10만원
2017년 본회 주요사업
· 명예회원 확대
· 100인위원회 자문회의 등 고품격 행사 개최
· 총동창회 신문의 새 지평 개척
· 졸업 매 10주기 동문 특별 예우프로그램 시행
· 맞춤형 회원 만족 서비스 제공
· 수익사업 지속 추진 및 신사업 발굴
· 지성과 감성의 만남 등 융합형 프로젝트 지원
· 재학생 동문기업 연결 사업 모교와 공동 추진
· 역사연구기록관 건립 지원
2017년 행사 계획
· 1학기 장학금 수여식 2월 21일(화)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
· 정기총회 3월 17일(금)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
· 사은골프대회 5월 13일(토) 플라자CC 용인
· 동문바둑대회 7월 9일(일) 관악캠퍼스 농생대 식당
· 2학기 장학금 수여식 8월 말(미정)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
· 동문골프대회 9월 11일(월) 플라자CC 용인
· 홈커밍데이 10월 15일(일) 관악캠퍼스 대운동장·버들골광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