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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호 2016년 6월] 뉴스 모교소식

박병준·홍정희 동문 부부 22억원 쾌척

2004년 10억에 이어 모교 사대 부설고등학교 체육관 신축기금 100만달러


박병준·홍정희 동문 부부 22억원 쾌척




박병준(오른쪽)·홍정희 동문 부부



재미사업가 박병준(섬유공학52입) Park Family Foundation 이사장과 홍정희(섬유공학56졸) 동문 부부가 모교에 22억원을 쾌척했다.


박병준·홍정희 동문 부부는 지난 2004년 모교에 10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최근 모교 사대 부설고등학교 체육관 신축기금으로 100만달러(약 12억원)를 기부했다.


지난 5월 16일 박병준·홍정희 동문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성낙인 총장은 “한국인의 긍지와 미국 사회 구성원으로서 영예, 서울대인으로서의 자부심으로 우리나라의 명예를 높이신 이사장님의 기금은 학생들이 소중한 꿈을 마음껏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박 동문은 “쉽지 않은 이민 생활이었지만 항상 받은 축복과 혜택을 어떻게 돌려줄 수 있을까 고민했고, 후배들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보람된 일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젊은 인재들의 무한한 발전을 위해 한국도 선진국과 같이 기부 문화가 성숙해져야 한다”고 독려했다.


박 이사장은 1986년 미국 산업제품안전성시험평가연구소(MTL)를 설립, 2001년 프랑스 국제품질검사기관 뷰로 베리타에 20억 달러를 받고 매각한 후 본격적인 사회 자선 활동을 펴왔다. 미국 MIT에 박병준-홍정희 혁신강연관 설립기금 100만달러 출연을 시작으로 2002년 래히클리닉에 200만달러, 춘천해양장학재단 설립기금 11억원, 카이스트 ‘박병준-홍정희 KI빌딩’ 건립기금 1,000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꾸준히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