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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호 2022년 10월] 뉴스 모교소식

신영균 10억원, 김성열 100만 달러 치대에


신영균 10억원, 김성열 100만 달러 치대에


올해 개학 100주년을 맞은 치의학대학원(원장 권호범)에 동문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원로배우 신영균(치의학48-55·사진 왼쪽) 동문이 10월 12일 ‘치의학대학원 100주년 기념기금’ 10억원을 쾌척했다. 같은 날 미주에서 활동하는 김성열(치의학61-67·오른쪽) 동문이 ‘김성열 치과학술 연구기금’ 100만 달러를 쾌척했다.

신영균 동문은 치과 개업 후 1960년 영화계에 데뷔해 총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회장과 2선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500억원을 기부해 ‘신영균 예술문화재단’을 설립, 영화계 발전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치대원 개학 100주년 기념사업회 명예회장으로도 활동해왔다. 신 동문은 “그동안 받아온 사랑을 사회에 나누고 베풀어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있다”며 “모교 치대 100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 100년, 200년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는 마음을 담은 이 기금으로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열 동문은 1975년 이민 후 미국 워싱턴주 밴쿠버에서 30년째 치과 진료를 해오고 있다. 혁신적인 치과 기기와 기술 발명을 즐기며, 지역사회에서 환자들을 위해 노래하는 덴티스트로도 유명하다. 김성열 동문은 “멀리 있지만 늘 고국과 모교인 서울대를 그리워하며 항상 받은 사랑을 나눌 기회를 찾고 있었다”며 “후배들이나 우리 교수님들이 돈 걱정 없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