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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호 2022년 4월] 뉴스 모교소식

김정식 동문 뜻 편다, 해동첨단공학관 첫삽


김정식 동문 뜻 편다
해동첨단공학관 첫삽


해동첨단공학관 조감도. 사진=공과대학

고 김정식(전자공학48-56) 전 대덕전자 회장 겸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이 500억원을 기부해 설립되는 모교 해동첨단공학관이 3월 21일 기공식을 열었다.

해동첨단공학관은 지상 7층, 연면적 9994㎡ 규모로 관악캠퍼스 301동 맞은편 주차장 부지에 들어선다. 2019년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겸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이 500억원을 쾌척하면서 설립이 실현됐다.

당시 김 동문은 미국 MIT가 AI를 가르치는 단과대학 ‘AI칼리지’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기부를 결심했다. MIT의 AI칼리지는 개인에게 기부받은 3억5000만 달러를 종잣돈으로 10억 달러 규모를 투자해 건립을 추진할 수 있었다. 김 동문은 기부 후 2개월 만에 별세해 해동첨단공학관 건립 과정을 지켜보지 못했지만, 올해 1월 해동과학문화재단에서 30억원을 추가로 출연하기도 했다.

김 동문의 뜻에 따라 해동첨단공학관은 비공대생도 아우르는 다양한 학문 분야 연구실과 창업 기업이 입주하는 융합공간을 표방한다. AI 기술을 플랫폼 삼아 로봇과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등 공학 전 분야의 융합을 추구하는 연구·교육시설이 조성된다. 모교 AI연구원도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공사에는 400억원이 소요되고, 2023년 7월 완공이 목표다.

이날 기공식은 메타버스로도 함께 개최됐다. 유튜브 모교 AI연구원 채널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