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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호 2016년 2월] 문화 동문미술작품

‘이곡리 이야기’를 위한 습작2

정정자 동문 한국화


‘이곡리 이야기’를 위한 습작2, 한지에 수묵담채, 2015년, 154x166cm


"경기도 광릉수목원 옆 이곡리에 15년여 살며 보고 경험한 이야기를 장편 소설처럼 엮어 보겠다고 화면을 크게 잡아 시작한 그림이 작업실 사정으로 중단되면서, 궁여지책으로 작은 공간에서 부분도를 그리며 다른 좋은 작업실을 기다리기로 했다.
일년 기한의 단체생활에 매여 있던 터라 작업시간도 제한돼 있었고 작은 화면밖에 소화할 수 없었다. 손쉽게 숙소 정원의 산수유를 모델로 쓰고 이곡리 인물들을 배치했다.
아이들, 김매는 할머니들, 소녀… 해가 갈수록 담묵(淡墨)에 쾌감이 더해가, 이번에는 그린 사람 눈에나 식별이 될 정도의 극도로 연한 먹을 주로 구사했다. 새 봄에 잎도 꽃도 피어나기 직전의 아련한 기운을 그렇게 해 표현해 보고 싶었다. "


작가 약력


1964 모교 회화과 졸업
1981 미도파화랑 개인전
1963∼1964 국전입선
1967∼2015 한국화회전, 청구전, 한울전, 60전, 숙란전, 미협전 등
관동대, 한남대, 선화예고 강사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