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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호 2019년 11월] 뉴스 본회소식

“여러분이 미래의 주역, 끝없는 열정으로 도전하라”

미주동창회, 재학생과의 만남

지난 10월 14일 관악캠퍼스 84동 주산기념홀에서 신응남 미주동창회 회장이 재학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여러분이 미래의 주역, 끝없는 열정으로 도전하라”

미주동창회, 재학생과의 만남

미주동창회 동문들이 본회 홈커밍데이 참석을 겸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글로벌 리더 특강(위), 오세정 총장과의 대화(아래 왼쪽), 본부 행정관 앞에서 기념촬영(아래 오른쪽).

미주동창회(회장 신응남)가 지난 10월 14일 관악캠퍼스 84동 3층 주산기념홀에서 ‘미주동문 선배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리더 특강 & 멘토링’ 행사를 개최했다.

본회 홈커밍데이, 모교 개교기념식, 국내 동문들과 함께하는 서해여행 등 오랜만에 고국에 돌아와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후배 재학생들에 대한 애정으로 시간을 내 마련된 강연이었다.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 70여 명의 모교 재학생이 참석했으며, 외국인 학생도 눈에 띄었다.
강연 후반부엔 청중석에서 다양한 질문이 쏟아져 나와 미국 유학이나 해외 진출에 대한 재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주 동문들이 모교를 방문해 오세정 총장과 환담을 나눴다.


신응남(임학70-74) 회장은 인사말에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했던 E.H. 카를 인용해 “50여 년 전 졸업한 선배들과 재학생 후배들의 오늘 만남이 곧 역사의 현장”이라며 “여러분들은 미래의 역사를 책임져야 할 주체이니 자부심을 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란 끊임없는 도전과 응전의 반복 현상이라고 정의했던 아놀드 토인비를 인용해 “국경 없는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꿈과 확신, 끊임없는 열정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리더가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주동창회와 함께 이날 강연을 준비한 정효지(식품영양81-85) 학생처장은 “최근 많은 학생들이 국제기구나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각 기관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지만, 선배들의 구체적인 경험과 조언이 더해지면 학생들에게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학생과 동문 선배들의 만남, 특히 해외 거주 동문과의 만남은 더욱 부족했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 선배들의 조언이 더 많아지길, 아울러 미주 동문들과 재학생 교류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에 실리콘밸리에서 수차례 스타트업을 창업한 뉴로스카이 최고기술경영자 이구형(산업공학71-79) 박사, 뉴욕 특허법인 LUCAS & MERCANTI, LLP에서 근무하는 최 윤(약학81-85) 변리사, 하버드 의대 신경과학과 김광수(미생물73-77)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섰다.

이구형 동문은 누구나 창업할 수 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실리콘밸리의 창업 생태계를 소개하면서도 그곳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면 막대한 부가 따라온다며 도전을 장려했다. 최 윤 동문은 4차 산업혁명에서 특허가 갖는 가치와 중요성을 역설했으며, 김광수 동문은 미국 유학의 경험을 진솔하게 밝혀 청중의 공감을 자아냈다. 사회를 맡았던 이강원(토목75졸) 로드아일랜드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청중석을 돌며 재학생들에게 명함을 건네기도 했다. 나경태 기자

지난 10월 20일 제40차 서울대 홈커밍데이에 30여 명의 미주 동문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