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13년간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이 책은 부끄럽고 안타까운 대한민국의 현실을 극복하길 바라는 이부경(농학50-64) 동문의 자살방지 제안서다. 저자는 오랜 세월 자살의 원인을 연구 개발해 수많은 환자들을 고쳐준 경험이 있다. 이 동문은 “자살방지 운동본부를 설립해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동역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이부경 동문 010-4931-0470

북한은 왜 핵을 개발하고 군사 도발을 하는가? 북한 체제는 과연 붕괴할 것인가? 북한은 1인 독재 체제인가? 김정은과 트럼프는 무슨 생각을 하는가? 중국과 북한은 어떤 관계인가? 북한 비핵화는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왜 통일을 해야 하는가? 통일은 가능한가?

세계적인 평화학자이자 지미 카터와 빌 클린턴의 방북을 중재했던 북한 전문가 박한식(정치59-63) 동문이 북한과 남북관계에 대한 질문들에 답한다. 그는 이 질문들에 답하는 과정에서 남북대화를 방해하고 잘못된 대북정책으로 이어지는 편견들을 극복해 나간다. 또한 북·미관계의 비공식 통로 역할을 했던 경험들을 살려 북한의 여러 말과 행동들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 북한과 교류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와 같은 실용적인 지침들뿐 아니라 평화 통일을 위한 여러 구체적 방안들도 제안한다.

2016년 FAO보고서는 영양부족 인구가 8억이 넘는다고 보고 있다. 기근이 증가한다는 말이다. 그 원인은 전쟁과 국내분쟁, 가뭄이나 홍수 등의 자연재해에 기인한다. 기아가 지속되면 영양부족으로 이어지고, 성장 지연, 빈혈과 질병 유발 등 사회불안을 초래한다. 이 책은 관동대 교수를 지낸 서완수(농경제58-64) 동문이 한반도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중국, 러시아, 몽골, 북한 등 북방 나라들의 농업 현황을 진단한다. 그를 통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식량 문제를 고찰함으로써, 떠들썩한 이슈들 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기근의 문제를 생각하게 해준다.

우리들교회 김양재(기악74졸) 목사의 큐티설교 가운데 부부 갈등으로 상처받은 아내와 남편들에게 들려주는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극심한 남편 고난, 아내 고난 가운데서도 말씀을 붙잡고 인내하여 서로 복종하고, 서로 사랑할 수 있기까지 우리들교회 성도들의 생생한 간증을 담았다. 김양재 목사는 모교에서 피아노 전공 후 백석대 신학대학원(구 기독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2003년 우리들교회를 개척해 지금까지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개척 15년 만에 1만 명 이상이 모이는 공동체로 성장했다.

경제학도, 정치가, 지식소매상에서 최근에는 방송인으로도 종횡무진 활동하는 유시민(경제78-91) 작가가 오랜 독서와 글쓰기의 원점인 역사 속으로 돌아왔다. 헤로도토스의 ‘역사’, 사마천의 ‘사기’, 에드워드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등 고대부터 현대까지 동서양의 역사가 16명과 그들이 쓴 역사서 18권을 탐사한다. 저자는 “역사의 역사는 내게 ‘너 자신을 알라’고 했다”면서 “역사에 남는 사람이 되려고 하기보다는 자기 스스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인생을 자신만의 색깔을 내면서 살아가라고 격려했다”고 말한다.

행복과 인생에 관한 통찰로 가득한 ‘굿 라이프’. 심리학의 바이블로 자리매김한 ‘프레임’의 저자 최인철(심리88-92) 모교 심리학과 교수가 행복과 삶에 관해 수행해온 자기 연구를 소개하는 책이다. 그동안 우리가 가지고 있던 행복에 관한 오해들을 바로잡고, 행복해지는 것을 염려하거나 두려워하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하나 짚어내면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행복 프레임을 들여다보게 하고, 나아가 자신의 삶에 대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인생 프레임을 스스로 점검하게 한다. 책에서는 세계 유수의 연구팀에서 축적해온 심리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품격 있는 사람의 10가지 특징을 소개하기도 한다.

사범대학동창회 상근부회장으로 오랫동안 봉사했던 유천근(교육60-64) 전 구일고 교장의 자서전. 올해 팔순과 결혼 50주년을 맞아 흘러간 삶을 정리하기 위해 썼다. 유 동문은 “성실을 삶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열심히 실천해온 삶이었다”고 회고한다.

한국 라틴아메리카 연구의 산실인 모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에서 내놓은 라틴아메리카 대중서. 라틴아메리카 연구에 정진하고 있는 저자들이 방송대에서 진행한 강의를 기초로 다듬은 20편의 글을 통해 식민지 역사와 혁명, 착취와 발전, 근대 문명과 일상의 행복에 이르는 키워드를 깊이 있게 다뤘다. 책은 “우리와 정반대의 시간대와 기후를 보이는 그곳의 시간과 공간을 살펴보면서 우리 자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