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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호 2015년 7월] 뉴스 기획

미주동창회 한국학연구소 창립한다

창립회원 1백명·1백10억원 모금 목표


미주동창회는 지난해 23차 평의원회의에서 한국학연구소 설립을 결의한 바 있다. 사진은 당시 한국학연구소 설립을 이끌어낸 브레인 네트워크 심포지엄에서 강연한 동문들. 좌로부터 문유미·유영미·하용출·김병동·임종식·오인환·김광식·송병준 동문.  


창립회원 1백명·110억원 모금 목표    

서구 미국사회 만연한 일본 식민지 근대화론바로잡는 역할 기대

 

미주동창회가 서울대 미주동창회 한국학연구소’(SNUAA Korean Studies Institute 이하 한국학연구소) 창립회원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설립 작업에 착수했다.


창립회원은 미국 내 동문 50, 한국 거주 동문 50명을 출발로 해서 한국학연구소를 2019년까지 1천만달러(110억원) 규모의 싱크탱크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이채진(정치55-59) 미국 클레어몬트 맥케나대 명예교수, 하용출(외교67-71) 워싱턴대 한국학 석좌교수, 오인환(천문기상63-67) 미주동창회장이 앞장서고 있다.

 

오인환 동문은 미국과 서구학계에서는 21세기인 현재도 동양의 장구한 역사 속에 독립된 뿌리가 있음에도 한국하면 일본의 식민지 혹은 중국의 변방처럼 인식되고 있다는 현실에 서울대인으로서 책임감을 느꼈다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한국학연구소는 포럼, 브리핑, 정책연구논문 발표 등을 통해 미국의 정책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구학계의 편향된 학문적 시각을 극복해 한국과 한민족의 시각에서 보는 정체성 있는 새로운 학문적 토대를 쌓아갈 것이라며 일본의 시각, 혹은 중국의 시각으로 편향돼 온 미국 등 서구에서 한국학 연구 관행을 바로 잡는 이번 사업에 우리 동문들이 앞장서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국학연구소 활동을 통해 식민지 근대화론으로 대표되는 일본주도의 한국에 대한 잘못된 인식 극복 서울대 교수와 학생의 연구 및 학문 후계자 양성 등 모교와 연계 강화 가능 기존의 장학사업을 초월해 한국은 물론 미주 및 전 세계에 한국의 이해를 돕게 되는 새로운 동창회 사업의 유형 개발 미주 한인 후속 세대에 정확한 역사인식 전달과 후속 학문세대 개발 등이 기대된다.

 

5월 말 현재 창립회원으로 방은호(경성약전42-45), 임종식(의학50-57), 김해암(의학58), 이병준(경제55-59), 이채진, 박찬형(의학62), 이항열(법대57-61), 이영묵(공대59-63), 오인환, 하용출, 안창호(제약70-74), 손재옥(가정관리77-81), 문유미(외교85-90) 동문 등이 등록했다.

 

미주동창회는 지난해 평의원회에서 한국학연구소 설립을 결의한바 있다. <김남주 기자>

<문의 오인환 회장 : 301-775-3919, ioh0858@comcas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