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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호 2024년 7월] 뉴스 모교소식

한완상 교수·박용철 회장 모교에 각 1억원 기부 

 
한완상 교수·박용철 회장 모교에 각 1억원 기부 




한완상(사회55-60) 전 모교 사회학과 교수가 최근 은사인 고 이상백 교수를 기리며 사회학과에 한민(韓民) 한완상 장학기금 1억원을 출연했다.

한 동문은 모교 졸업 후 미국 에모리대에서 정치사회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사회학회장, 노무현 대통령후보 사회담당 고문,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고 이상백 교수는 1946년부터 1966년까지 모교에 재직했다. 1947년 서울대에 사회학과를 창설한 주역이다. 스포츠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 일제강점기 농구선수로 활동했고 한국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 동문은 “존경하는 고 이상백 교수님의 학은(學恩)을 기리며 출연한 만큼 서울대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하여 글로벌한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갈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6월 17일에는 박용철 호전실업 회장이 모교 생활과학대학과 의류학과에 1억원을 쾌척했다. 1943년생인 박용철 회장은 1985년 호전실업을 창업했다. 패션업계가 캐주얼의류에 주목할 때 스포츠의류 분야에 뛰어들어 견실한 OEM 의류 수출 회사로 성장시켰다. 인도네시아에 6개, 베트남에 1개 공장을 보유하고 언더아머, 룰루레몬, 노스페이스 등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박 회장은 “기업가로서 회사가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과 미래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에 투자하는 것이 큰 보람 중 하나”라며 “대한민국 경제에 큰 발전이 될 수 있도록 서울대와 우리 사회에 지원과 관심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