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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호 2023년 10월] 문화 신간안내

마이의 산 외 동문 신간


마이의 산
김광휘(국어교육60-64) 전 방송작가
해맞이미디어



‘웃으면 복이와요’, ‘제4공화국’, ‘격동50년’ 등을 집필한 방송작가 김광휘 동문이 베트남전 참전 체험소설 ‘마이의 산’을 펴냈다. 이전에 썼던 ‘호지명의 딸’, ‘귀인’의 완결편인 셈이다. 30년 전 이 소설의 초간본을 읽은 고 이문구 소설가는 “이 작품에서 거듭 빛나는 부분은 편집되지 않는 현장성과 작가의 체취가 살아 있는 생생한 문장이다. 작품의 깊이가 작가의 체험의 폭과 비례한다는 사실을 그는 우리 앞에 당당히 입증하고 있다”고 평했다. 베트남전의 참혹함, 베트남의 아픈 현대사는 물론 그들의 생활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낭형당 만필
차배근(국어교육60-65) 모교 명예교수
늘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언론학자인 차배근 동문이 2007년 8월 말 정년퇴임 후 경기도 화성 괘랑리에서 농부의 삶을 시작하며 쓴 글들을 엮었다. 차 동문은 서문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산골짜기에, 동네와는 꽤 떨어진 독립 전원가옥에 칩거 중인 나에게 요즈음 유일한 대화상대는 나보다 네 살 연하인 머리털 하얀 내자뿐이다. 주로 밥상머리에서 이 얘기, 저 얘기를 나누다 보면, 그걸 글로 쓰고 싶은 생각이 간혹 든다. 그래서 소일(消日) 삼아 틈틈이 끄적여 보았다. 난생처음으로 콩트라는 것도 써보았고, 엽편소설이라는 것도 써 보았다.”


타우마제인
이한구(철학64-68) 재)타우마제인 이사장
캐럿하우스출판사



이한구 동문이 인문·철학잡지 ‘타우마제인’(계간)을 출간했다. 타우마제인(Thaumazein)은 경이로움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말이다. 이번 창간호에는 경이로운 존재들을 주제로 24편의 글이 실려 있다. 우주에 존재하는 아름답고 신비한 천체의 다양한 모습, 우주 속의 오아시스 지구, 호모사피엔스 등 경이로운 자연 세계를 다루고 있다. 또한 문명을 향한 위대한 도박인 농업혁명, 현실을 넘어 추상의 영역을 연 ‘0’의 발명, 대한민국의 근대화 성공, 역사를 전진시킨 여러 혁명들에 대한 성찰을 통해 인류의 경이로운 발전과 노력을 살펴본다.


길 잃은 나의 조국
홍경표(의학72-78) 성균관대 명예교수
오래



북한, 외교, 언론, 식량과 물, 건강과 환경 등 모두 19개의 장으로 이뤄져 있는 이 책의 각 장 제목을 보면 의사인 홍 동문의 폭넓은 관심사와 인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느낄 수 있다. 각 장의 무거운 주제를 다루며 조선왕조실록, 도덕경, 맹자 등의 지혜를 담는 발상은 신선하다. 홍 동문은 “국가 채무의 심각한 증가와 출산율의 무서운 저하는 머지않아 국가와 민족의 존폐를 위협하는 시점에 이르렀다”며 “자신의 위치에서 무엇을 생각하고 무슨 행동을 해야 할지 이 책을 통하여 돌이켜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고 밝혔다.


당신은 꼰대인가? 멘토인가!
박영목(해양75-79) 법률사무소 아크로 대표변호사
행복에너지



박영목 동문이 살아오면서 느끼는 삶과 죽음에 관한 생각을 정리했다. 공직 근무와 변호사로 일하는 동안 보람 있었던 일들과 자작시 몇 편도 곁들였다. 박 동문은 행정·사법 양 고시를 합격하고 서울시 해양수산부를 거쳐 경찰 총경으로 근무했으며, 청와대 대통령실과 국가정보원에서도 일했다. 수상스키, 스노우보드, 패러글라이딩, 윈드서핑, 국궁 등에 능숙하며, 손재주가 남달라 별명이 ‘박가이버’다.


위험한 일본책
박 훈(동양사84-89) 모교 역사학부 교수
어크로스



일본 근대사 권위자 박 훈 동문이 막연한 혐오와 적대감을 걷어내고 일본과 한일 관계를 새롭게 바라볼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박 동문은 혐한과 반일이라는 왜곡된 렌즈를 내려놓고 한국과 일본의 근대, 민족주의와 제국주의, 나아가 천황제 문제까지 실제 역사의 내용과 의미를 냉철하게 그리고 세밀하게 보여준다. 한국과 일본의 상호 인식을 어렵게 하는 장애물은 무엇일까? 등 한·일 간 첨예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다.


해양안보와 미국의 외교정책
장성일(대학원07-09) 모교 정치외교학부 강사
이조



책은 해상수송로 안보와 미국의 외교정책(군사력 사용 결정) 간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미국이 냉전기 해상수송로 안보 위기 상황에서 어떤 과정으로 군사력의 사용을 포함해 다양한 선택지를 최종 선택했는지 외교정책의 결정 과정을 설명한다.
장성일 동문은 이를 위해 존슨, 닉슨 및 레이건 행정부의 국가안전보장회의 및 위기 대응 조직의 조직을 활용하며, 미국 정책결정자들의 논의 과정을 추적한다.


미래를 제시하는 리더의 한마디
이의현(AIP 20기) 대일특수강 대표 외
행복에너지



인생의 뚜렷한 목표를 갖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안내한 200여 명의 세계적 리더들의 한마디를 통해, 우리가 자신의 인생과 능력에 확신을 가지고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회장 등 세계를 선도하는 리더들의 한마디를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