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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호 2023년 7월] 뉴스 모교소식

모교 해외 공헌 활동에 동문 참여 시작됐다 

글로벌사회공헌단 발대식

7월 12일 발대식에 참석한 학생단원들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모교 해외 공헌 활동에 동문 참여 시작됐다 
 
글로벌사회공헌단 발대식 
라오스·요르단·우즈벡 등 봉사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은 모교 글로벌 사회공헌단이 7월 말부터 라오스와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에서 하계 글로벌 공헌 활동을 시작한다. 라오스 봉사활동에는 처음으로 동문 4명이 참여한다. 총동창회에서는 이번 활동에 9000만원을 지원했다.  

7월 12일 관악캠퍼스 우정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재학생 및 교직원 공헌단원 150여 명과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본회 김종섭 회장, 이경형 상임부회장, 모교 유홍림 총장, 김성규 교육부총장, 김태균 공헌단장 등이 참석했다. 

하계 글로벌 SNU공헌단은 7월 27일 요르단을 시작으로 8월 20일까지 각 나라에 파견돼 현지 수요에 맞게 적정기술 전수 및 교육·문화·의료 공헌 활동을 한다. 라오스 SNU공헌단에는 신희수(간호16-20)·김성진(의학17-22)·이은규(간호18-23)·이다은(보대원20-22) 동문이 합류해 재학생 및 교직원 단원과 함께 농촌지역인 나봉에서 봉사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동문 기업 밀크포라오(대표 이재원), 라오스국립대와 협력해 스마트닭장 제작, 농업기술 세미나와 진료 활동, 과학·보건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윤석(의학89-95)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와 지성태(농경제95-01 ) 국제농업기술대학원 교수가 지도교수를 맡았다. 요르단 공헌단은 요르단과 시리아 사이 국경 도시인 이르비드에서 보육원과 시리아 난민 아동의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교육나눔, 문화 공연, 난민 아동 부모를 대상으로 양육법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박동열(불어교육84-88) 불어교육과 교수, 김희정(소비자아동01-05) 협동과정 유아교육 전공 교수가 팀을 인솔한다.

우즈베키스탄 공헌단은 사마르칸트 지역에 파견된다. 아동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현지 대학과 협력해 현지 유치원 아동 대상 교육 나눔, 유아교육 관계자들과 교육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성기학(무역66-70) 영원무역 회장이 후원했다. 지도교수로 박혜준(국민윤리교육91-95) 아동가족학과 교수, 오범조(자연과학96-03) 가정의학과 교수가 함께 한다. 인도네시아 공헌단은 롬복 지역에서 마타람대와 협력해 대학 미진학·미취업 청년의 취·창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지원 활동을 하게 된다. 박문서(건축85-89) 건축학과 교수와 김호정(대학원93-95) 국어교육과 교수가 지도교수를 맡았다. 인도네시아 공헌 활동은 김종섭 본회 회장의 지원으로 장기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김태균 공헌단장은 단원 학생들에게 “마음껏 즐기되, 현지의 문화를 존중하고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특히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섭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각 나라에서 10일 정도의 봉사활동을 펼치게 될 텐데, 본인에게도 귀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각자의 지식과 재능을 활용해 더 나은 사회, 발전하는 지구촌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서울대인이 되자”고 말했다. 유홍림 총장은 “서울대가 지향하는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기회”라며 “서울대를 대표해 나가는 만큼 긍지와 동시에 책임감을 갖고 다녀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