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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호 2025년 2월] 뉴스 모교소식

신입 부원 절반은 악기 다룰 줄 몰라요, 열정만 봅니다

동아리 소개 농생대 밴드 매김소리


지난해 여름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떠난 MT에서 회원들과 함께. 아래 사진은 김제 버스킹 모습.




신입 부원 절반은 악기 다룰 줄 몰라요
, 열정만 봅니다

 

동아리 소개 농생대 밴드 매김소리

고은호 (식물생산과학부 24학번) 회장

 

농생명과학대학 밴드 매김소리 고은호 신임 회장입니다. 매김소리는 1983년 농생대 노래패로 시작돼 시대에 맞춰 밴드로 변화했습니다. 현재 71명의 회원이 함께하며 봄가을 정기공연과 농생대 새내기 배움터 공연, 김제시 노을피크버스킹 공연을 개최했습니다.

매김소리는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동아리를 추구합니다. 기존의 여러 밴드동아리를 보면 실력이 있고 악기를 다룰 수 있어야만 활동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처음 악기를 다뤄보더라도 열정만 있다면 함께 할 수 있는 동아리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악기를 배우고 싶어 들어오게 됐습니다. 실제로 신입부원 모집시 선발 인원 중 절반 정도는 악기를 처음 다뤄보는 부원들을 선발합니다. 선발 이후 '사부-제자 제도'를 운영하여 각 세션의 기존 부원들 중 일부가 신입 부원에게 악기를 레슨합니다. 그리고 한 번의 정기공연을 위해 약 2~3달 정도를 연습하기 때문에 처음 악기를 배우더라도 좋은 퀄리티의 공연을 만드는 데 문제 없습니다.

매김소리는 총 8명의 회장단이 이끌어가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언제나 즐길 수 있는 동아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저희의 본질을 잊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매김소리가 지향하는 본질은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즐겁게 활동하는 동아리가 되는 것입니다. 누구보다 열정있게 공부하고, 누구보다 열정있게 공연하고, 누구보다 열정 있게 뒷풀이를 즐기는 것이 매김소리 부원 들입니다.

또한, 매김소리는 농업생명과학대학을 대표하는 동아리로서 사회 환원 활동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김제시와 협업해 안녕! 김제로 스테이프로그램을 단독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는 농업생명과학대학 소속 밴드 동아리로서 농촌 사회인 김제시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협업한 것으로 김제시에서 주최하는 가을 농촌 축제에 참여하여 직접 공연을 진행하고 홍보 활동을 펼쳤습니다. 기존의 농촌 활성화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법을 시도하였고 그 결과 많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매김소리는 이번 활동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매년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협업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농촌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과거의 밴드 동아리는 실력이 있는 소수만을 위한 마이너 장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밴드라는 장르가 인기가 생기고 많은 학우들이 갈망하는 동아리가 되었지만, 여러 한계(비용, 공간, 동아리 부원 수 한계)로 인해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학우들도 다수 존재합니다. 대학생활이라는 백지에 청춘이라는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는 대규모 인원의 밴드 동아리들에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