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3호 2025년 2월] 뉴스 모교소식
올해 고1, 정시모집에서 수능 영향력 줄어든다
올해 고1, 정시모집에서 수능 영향력 줄어든다
2028학년도 대입 개편 방안
일반고 합격자 증가 전망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대상인 2028학년도 모교 정시모집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향력이 줄어든다. 지역균형전형은 일반고 학생만 지원할 수 있어 일반고 출신 합격자가 지금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모교 입학본부는 최근 열린 ‘대입정책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은 ‘2028학년도 대입전형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내부 협의와 심의를 거쳐 상반기 중 최종안을 공개한다. 2028학년도 대입은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는 올해 고1 학생에게 적용된다.
가장 큰 변화는 정시 전형이다. 정시 일반전형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지금처럼 표준점수가 아닌 등급과 백분위를 활용한다. 지금은 1·2단계 모두 표준점수를 활용하는데 1단계에서는 등급을, 2단계에서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수능에서 등급은 9개, 백분위는 자신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비율을 나타내는 점수여서 표준점수보다 변별력이 떨어진다.일반전형에서는 1단계에서 수능 등급 합산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현행 2배수에서 확대했다. 동점자는 전원 1단계 합격자로 선발한다. 2단계 평가에서 수능 반영 비율도 현행 80%에서 60%로 축소한다. 대신 ‘교과역량평가’ 반영 비중은 20%에서 40%로 확대한다.
입학본부는 “수능 과목별로 고르게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나타낸 학생에게 2단계 평가 기회를 부여하겠다”며 “1단계에서 수능은 대학 수학을 위한 기본 학업소양 검증에 활용하고, 고교 학습과 연계를 강화하는 교과역량평가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수능 영향력은 줄어들고 교과 영향력은 중폭으로 커지고, 고3 재학생 합격자가 늘어 내신 성적이 부족한 졸업생 합격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