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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호 2022년 2월] 문화 신간안내

장충식 동문 신작 소설 '눈물' 외 신간

신간소개
신간 소개



눈물
장충식(역사교육51입) 전 단국대 이사장
노스보스

장충식 동문이 아흔 나이에 낸 연애소설. 그의 세 번째 소설이다. 세 여인과 엇갈린 운명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남자는 비극적 운명 속에서 사랑하는 세 여인과 차례로 사별한다.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에 온전한 사랑을 못 이룬 채 홀로 남겨진 남자. 그런 그에게 다가온 한 여인은 그가 떠나보내야 했던 세 여인의 영혼을 진정어린 눈물로 보듬고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장 동문은 “앞으로 두 권을 추가해 내 생애 다섯 권은 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백두 묘향에서 한라 무등까지
이영록(지리66-70) 다산연구소 자문위원
다섯수레

1975년 동아일보 백지 광고 사태 때, 해직된 기자 출신의 이 동문이 해직 동료들과 40여 년간 자유 언론 실천을 다짐하는 정례산행을 이어오면서 써온 산행기록. 글의 실마리는 필자가 2000년 9월 하순 남북한 백두산, 한라산 교차관광 행사에 남측대표 100인의 일원으로 참가한 후 펴낸 ‘백두고원에서 만난 희망의 돋을풍경’에 실었던 백두산과 묘향산 부분에서부터 풀어나간다. 이 동문은 “불청객 코로나를 함께 이겨내자는 희망을 담은 영춘 인사의 뜻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장군의 나라
이수남(전기공학69-73) 전 시멘스코리아 전무/ 지식과 감성

자동차 산업계에서 오래 일했던 이 동문이 생생한 현장 경험과 사실 기록을 엮어서 쓴 새로운 장르의 ‘체험적 기업소설’. 이 책은 외국인의 눈을 통해서 바라본 K나라 자동차산업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의 시련과 도전에 관한 이야기다.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반드시 따라잡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열정으로 K나라 자동차산업을 키워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사람들이 책 안에 있다. 그 현장에서 함께 일했던 협력업체 외국인 전문경영인 루디가 보고 듣고 겪은 기록과 증언을 만나 볼 수 있다.


 
마요르카의 연인
신기남(법학70-74)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 / 북스토리

소설가 신영(필명)의 두 번째 장편소설. 다층적 구조를 가진 소설로 해군 장교를 거쳐 당당한 사내로 성장하는 한 인간의 이야기와, 현실과 이상 사이를 오디세우스처럼 방황하며 세계의 의미를 탐구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무엇보다 작가의 말처럼 “영혼을 공유한 진정한 사랑을 그린 연애소설”이라 할 만하다. 김석철 화백의 서정적인 삽화가 소설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진해역, 초계구축함, 마요르카의 풍경 등 소설의 핵심을 포착해 그대로 녹여낸 그림이 독자들을 소설 속 세계로 안내한다.




열하일기 연구
김명호(국문72-76) 전 모교 교수
돌베개

1990년대, 연암 박지원의 소설과 그의 실학사상에 열광하던 학계의 연구 흐름을 단숨에 ‘열하일기’ 자체로 돌려놓은 책. 여행 기록의 하나라 여긴 ‘열하일기’의 진정한 가치를 세상에 알린 이 책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최고의 ‘열하일기’ 연구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직하게 연암이라는 한 우물만 파는 김명호 동문이 30년 만에 수정증보판으로 다시 독자에게 선보인다. 부록으로 수록된 ‘연암 박지원 연보’도 초판본에 비해 많은 내용이 추가되고 고증되었다. 초판 이후 30년간의 연구 결과 밝혀진 연암의 생애 이력들이 꼼꼼하게 담겼다.


 
민주화 이후 국정운영
남궁근(정치72-76) 행정개혁시민연합 공동대표 / 법문사

민주화 이후 우리나라의 정부핵심부가 국정을 어떻게 운영해 왔는지 고찰한 책. 정부핵심부란 국민이 선출한 행정수반을 중심으로 보좌기구(비서실 조직)와 정무직 공무원(총리 및 장·차관 포함)들로 이루어지는 조직과 구조의 네트워크를 말한다. 제1부에서는 국정운영 핵심부 연구의 기초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제2부는 역대 정부의 정책기조 및 정책과제를 살폈다. 제3부에서는 역대 정부에서 활용한 부처간 갈등 및 정책의 조정 메커니즘을 고찰했으며 제4부는 역대 정부의 국정과제 및 정부업무의 성과관리제도와 운영실태를 다뤘다. 


 
수학은 우주로 흐른다
송용진(수학77-81) 인하대 수학과 교수
브라이트 

이 책은 ‘수리 자본주의 시대의 새로운 교양’이 된 수학이 어떻게 발전하며 인류 문명에 영향을 주었는지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알아들을 수 없는 공식이 난무하는 수학책이 아니다. 20여 년간 대한수학회 한국수학올림피아드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수학 교육에 힘써온 송 동문은 역사, 문화, 종교, 과학 등 분야를 넘나들며 수학이 만들어 온 문명을 흥미진진하게 스토리텔링한다. 그리고 수학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 과학적 성취를 함께 살펴본다. 수천년 동안 지식을 쌓아 올린 수학과, 발전한 지 200여 년밖에 안 된 응용과학이 만들어나갈 미래가 펼쳐진다.



영달이의 꿈
조영달(사회교육79-83) 모교 사회교육과 교수 / 프리뷰

모교 사범대 교수로 40여 년 재직한 조영달 교수와 책의 삽화를 그린 디자이너 김주한, 그리고 디자이너의 어머니이자 유명 셰프인 윤경숙 여사, 이렇게 세 사람이 함께 지혜를 모아 만든 특별한 책이다. 조영달 동문은 “우리의 삶에 꿈과 지혜를 주는 것은 교과서가 아니라 최선을 다해 살아온 우리 이웃의 일상 속 지혜와 재치 같은 것이다. 나는 현대판 이솝 우화라 할 수 있는 이 책이 어쩌면, 지금까지 우리 교육이 걸어온 길과 전혀 다른 새로운 길을 보여주는 하나의 작은 모티브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