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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호 2021년 7월] 뉴스 단대 및 기과 소식

정해주·남승우·최재형 동문 자랑스러운 법대인

법대동창회 정기총회 개최

법대동창회

정해주·남승우·최재형 동문 자랑스러운 법대인

창의적인 법대인 김상헌·강 성
법조 경력으로 IT계 진출 눈길



법과대학동창회(회장 우창록)가 2021년도 정기총회와 함께 제29회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 및 제1회 창의적인 서울법대인 현창식을 개최했다. 6월 29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우창록(법학70-74 법무법인 율촌 명예회장) 회장을 비롯한 동문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화상회의 솔루션 ‘줌’을 통해 온라인 참여 공간도 열어뒀다.

올해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은 정해주(법학63-68)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이사장, 남승우(법학70-74) 풀무원재단 상근고문, 최재형(법학75-79) 전 감사원장 등 3명이 받았다.

정해주 동문은 특허청장, 중소기업청장, 통상산업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초창기 수출 진흥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수출 100억 달러 달성 땐 담당과장으로, 1,000억 달러 달성 땐 담당차관보로 활약했다. 전자공업국장 재직 시절엔 반도체 산업 육성정책을 입안했고, 중소기업청장 재임 당시엔 국내 첫 벤처산업 육성대책을 내놨다.

남승우 동문은 33년 동안 풀무원을 경영하면서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바른먹거리 기업이자 글로벌 로하스 식품기업 반열에 올려놓았다. 회사를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식품의 가치 기준과 원칙을 제시하고 실천함으로써 바른 식생활문화 형성에 앞장서 왔다. 1991년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등 해외에 한국의 맛을 알렸다.

최재형 동문은 1986년 판사로 임관하여 30년 동안 법원의 요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법질서 확립과 국민의 권익 보호, 법률 문화 향상에 공헌했다. 2018년 감사원장에 취임해 국정원, 검찰청 등 권력기관에 대한 최초의 감사를 시행함으로써 중요기관 운영의 건전성과 예산 효율성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사전 컨설팅’ 제도를 도입해 공직사회의 소극성 개선에 일조했다.

제1회 ‘창의적인 서울법대인’의 영예는 김상헌(사법82-86) 우아한형제들 부회장과 강 성(사법86-90)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RO 수석부사장이 안았다. 이어진 총회에서 2020년도 결산 및 2021년도 예산안이 의결됐다.

나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