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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호 2021년 5월] 뉴스 모교소식

국내 대학 최초로 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검사 도입

2학기 대면활동 재개 준비


25-1동 앞에 가면 ‘코로나 결과까지 1시간’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
일일 최대 400명 검사 가능



모교 관악캠퍼스에 설치된 학내 구성원 전용 코로나 신속검사 시설 전경.


모교는 4월 26일부터 학내 구성원(재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속 분자진단검사 방식의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시작했다. 검체 채취부터 분자 진단까지 1~2시간 이내에 현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국내 대학 중 최초로 도입했다. 주기적이고 선제적인 검사를 통해 대면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지 학내외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모교가 도입한 검사는 등온핵산증폭법(LAMP) 기술 기반이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95% 이상으로 신속 항원검사 기반의 자가검사 키트보다 정확도가 높다. 코 안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소량의 바이러스로도 진단이 가능해 무증상 감염자와 잠복기 감염자까지 가려낸다. 결과는 1~2시간 후 피검사자의 휴대폰 문자로 통보된다. 다만 법령에 근거한 병원체의 확인은 아니어서 검사에서 감염 의심 사례가 나오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확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초기에는 매일 실험실에 나와야 하는 자연대 대학원생과 교직원 2,700여 명 중 희망자에 한해 검사를 받았으나, 5월 초부터 6월 14일까지 전체 학내 구성원 중 희망자로 대상을 확대해 시범 검사를 운영하고 있다. 희망자는 모교 포털 모바일 앱에서 예약 후 자연대 강의실험연구동(25-1동) 주차장에 마련된 선제검사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게 된다. 이곳에서 일일 최대 400명까지 검사 가능하다. 모교 중앙도서관은 도서관 홈페이지의 팝업 공지를 통해 신속검사를 받은 후 도서관을 방문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모교는 안정적인 검사 시스템을 바탕으로 2학기엔 대면 수업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연구처 관계자는 “향후 연구실과 부서 등 집단 내 일부 인원이 주기적으로 검사받게 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