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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호 2020년 8월] 뉴스 모교소식

2학기, 대면·비대면 수업 병행한다

신입생 대면수업 여지 열어두고, 코로나19 재확산 추이 예의주시



2학기, 대면·비대면 수업 병행한다



지난 4월 박원호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수업한 동시간 온라인 강의 모니터 화면. 박 교수를 포함해 23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학기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 모교가 지난 7월 21일 2학기 수업 운영 방침을 밝혔다. 전공 수업과 실험·실습·실기를 포함한 수업은 비대면과 대면을 혼합하되, 교양 이론과목만은 비대면으로 실시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다만 8월 중순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이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학사일정을 재조정할 가능성도 생겼다.

7월 발표한 2학기 운영 방침에서 모교는 교과목 특성에 따라 수업을 A~D의 4가지 군으로 나누고 전체 15주 중 대면·비대면 수업의 주수를 결정하도록 안내했다. 1학기 때 비대면 수업 진행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실험·실습·실기 포함 강좌는 전 기간 대면 수업을 하는 A군과 5주 이상 대면 수업·10주 미만 비대면 수업을 혼합하는 B군으로 나뉜다.

이론 강좌이지만 대면 수업이 일부 필요한 강좌는 C군으로 5주 미만 대면 수업·10주 이상 비대면 수업 혼합 방식을 제시했다. 강의실에서 1.5~2m의 좌석 거리두기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1년 내내 등교하지 못할 수도 있는 신입생들의 수강 과목을 C군에 포함시켜 대면 강의의 여지를 열어뒀다. 학생참여형 수업, 20명 이하 소규모 수업도 C군에 속한다. 교양 이론과목과 대규모 강좌는 D군으로 전 기간 비대면 수업이 이뤄진다.

전공 수업의 대면수업 기간은 학과와 전공 단위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단 개강 첫 주에 수강생의 의견을 수렴해 방식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시험은 대면으로 실시 가능하다.

유례 없던 비대면 학기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몇 가지 보완책도 준비했다. 지난 1학기 수업에 대해 모교가 학생들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수업 만족도는 준수했지만 ‘과제가 많다’는 불만이 컸다. 이에 2학기에는 교수가 과제를 부여할 때 과제의 목적을 함께 공지하고 제출 과제에 대해 반드시 피드백한다는 지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