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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호 2021년 4월] 뉴스 모교소식

신수정·이수영·고광표 동문 ‘통큰 기부’




신수정·이수영·고광표 동문 ‘통큰 기부’


신수정(기악59-63 모교 기악과 명예교수) 본회 명예회장이 3월 16일 음악대학 리모델링 사업기금으로 모교에 1억원을 쾌척했다. 신 동문은 모교에 선한 인재 장학금과 음대 도서관 건축기금 1억원, 본회에 장학금 1억여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왔다. 모친 김석태(경성여자사범39졸) 동문도 본회에 1억원을 기부한 적 있다.

신 동문은 “부모님과 형제들 모두 서울대 동문이지만 장녀이자 모교에 오래 몸담은 인연으로 가족을 대표해 기쁜 마음으로 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제27대 본회 회장을 지낸 후 모교 명예교수이자 국제 음악 콩쿠르 심사위원,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4월 13일에는 이수영(법학56-60) 광원산업 회장이 모교 의대에 ‘내과학교실 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 이 동문은 서울경제신문 기자를 거쳐 광원목장과 광원산업을 설립하고 목축업과 부동산 사업 등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기부하면 행복하다”는 신념으로 각지에 거액의 기부를 아끼지 않고 최근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이수영과학교육재단을 설립했다. 이번 기부는 과거 자신의 암을 치료해 준 모교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3월 9일에는 고광표(미생물88-92) 모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호원 장학기금’으로 10억원 상당의 주식을 쾌척했다. 고 동문은 이전에도 모교 발전을 위해 장학금을 꾸준히 기부해 왔다.

인체 미생물과 유전정보를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천착해오던 중 2014년 천식, 아토피 등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벤처기업 고바이오랩을 창업했다. 고바이오랩은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한국콜마홀딩스에 1,84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