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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호 2021년 1월] 뉴스 모교소식

‘코로나 고3’ 수시 결과…서울 출신 32.2%

2021년도 수시모집 신입생 2,591명 선발
‘코로나 고3’ 수시 결과…서울 출신 32.2%


모교는 2021년도 대학 신입생 수시모집을 통해 총 2,591명을 선발했다. 정원 내 지역균형선발전형(지균) 및 일반전형 2,427명,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로 선발한 164명을 합친 결과다. 총 875개 고교에서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일반고 학생 비중은 약 48%였다.

지난해 12월 28일 모교가 발표한 수시모집 선발결과에 따르면 2,611명을 모집한 모교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 1만4,698명이 지원해 2,591명이 최종 선발됐다. 매년 수시에서 모집인원 대비 선발인원이 100명 안팎으로 모자랐으나 올해는 결원이 단 20명에 불과했다.

기존의 모교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응시자는 수능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했다. 2021학년도 입시에 한해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를 맞추는 것으로 기준이 완화됐다. 코로나19로 학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지난해 고3을 위해 수시모집 지균 수능최저등급을 완화한 것이 이번 수시모집 선발 인원에 영향을 준 것로 보인다.

한편 올해 수시모집에서 모교 합격자를 한 명이라도 배출한 고교는 전국 875개교로 2014년 학생부종합전형 시작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3개교 늘어난 수치다. 최근 3년 동안 합격생을 내지 못한 일반고 124곳에서도 합격생이 나왔다. 그러나 전체 합격생으로 보면 일반고 출신 비율은 지난해(50%)에 비해 줄어든 48.3%이었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2021학년도 입시부터 학생부 내에서 학교명이나 학교를 유추할 수 있는 표현을 삭제하는 ‘블라인드 전형’을 실시했지만, 극적인 변화는 없었다는 분석이다.

모교는 수시모집 합격생의 출신 지역 현황도 공개했다. 서울 출신 합격생은 전체의 32.2%로 지난해(32.6%)보다 소폭 줄었다. 광역시(26.6%) 출신 합격생은 지난해(24.5%)에 비해 늘었고, 시(36.4%)와 군(4.8%) 출신 합격생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