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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호 2020년 7월] 뉴스 모교소식

내년 수시 수능 최저기준 완화 등 모교 단신

70년 서울대 학생운동사 책으로 등 모교 단신
모교 단신
 
내년 수시 수능 최저기준 완화
모교는 코로나19로 학사일정에 차질을 겪는 현 고3이 치를 2021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완화해 적용한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에 수시 지역균형선발에 응시한 재학생은 수능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했으나 2021학년도 입시에서는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음대 일부 과는 2개 영역 이상 4등급 이내)를 맞추면 된다. 또 수능 점수를 100% 반영하는 정시에서는 기존의 감점 요소인 출결·봉사활동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70년 서울대 학생운동사 책으로
1946년 국대안 반대 투쟁부터 4·19혁명, 한일협정 반대시위, 6·10 민주항쟁 등 개교 이후 서울대 학생운동의 역사를 정리한 책 ‘학생들이 만든 한국 현대사-서울대 학생운동 70년’이 지난 6월 10일 발간됐다. 개교 70주년이던 2016년 모교 민주화교수협의회의 제안으로 모교에서 연구비 지원을 받아 유용태(역사교육77-81) 모교 역사교육과 교수, 정숭교(국사86졸) 명지대 객원교수, 최갑수(서양사72-76) 서양사학과 명예교수 등 40명이 4년간 작업했다. 첫 권인 시대사는 종이책(한울 간)으로 볼 수 있으며 2·3·4권(사회문화사·증언집·자료집)은 모교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무료 전자책으로 제공한다.
 
신림동에 ‘박종철 벤치’ 설치
1987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고문으로 사망한 고 박종철(언어84입) 동문의 모습을 본따 만든 박종철 벤치가 신림동 녹두거리에 설치됐다. 서울시 예산과 일부 동문의 모금으로 만든 벤치다.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가 한때 캠퍼스 내에 설치를 추진하기도 했으나 지난 2018년 박종철 동문의 옛 하숙집 인근에 조성한 ‘박종철 거리’(관악구 대학5길)에 들어서게 됐다. 그밖에 기념벽화와 동판 등이 박종철 거리에 설치돼 있다.  
 
경영대 ‘코로나19 실직자’ 무료교육
경영대학(학장 이유재)은 코로나19로 실직 후 재취업과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선발해 지난 7월 7일부터 온라인 무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경영대 교수진이 직접 참여해 10주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경영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재무회계와 마케팅, 인사, 경영정보 등 경영학 전반을 가르친다. 고용보험 가입이력 내역을 제출받아 수강자를 선발했으며 수료시 이수증을 수여한다.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구글 협력 
모교는 이달 중 구글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전문 칩(TPU) 코랄 AI의 정보를 제공받는 협약을 구글과 체결하기로 했다. 코랄 AI는 AI 반도체가 내장된 소형 기기로 개당 가격이 150달러 정도다.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처럼 중앙서버에서 데이터를 확보해 처리하지 않고도 코랄 AI를 통해 AI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어 주목받는 신기술이다. 코랄의 다음 버전 출시 시기와 AI 반도체의 다음 버전 등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던 코랄 AI의 관련 정보를 제공받는 것은 대학으로서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