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기

Magazine

[503호 2020년 2월] 뉴스 모교소식

‘노벨상 꿈’ 키워라…자연대 장학금 신설

스웨덴 노벨상 수상자 강연 참석 지원

‘노벨상 꿈’ 키워라…자연대 장학금 신설

자연과학대학(학장 이준호)이 노벨상 시상식 시기에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하는 혜택이 포함된 ‘꿈의 사다리 장학금’을 올해 신설했다. 의대 선호현상 속에서 기초 학문을 택한 자연계열 학생들을 독려한다는 취지다. 

가계소득 4분위 이하 저소득층 학생 중 해마다 15명 내외의 학생들을 선발해 매달 생활비 장학금으로 50만원씩 지원한다. ‘선한 인재 장학금’ 등 타 장학금과 중복 수혜가 가능해 학생들이 돈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게끔 돕는다. 또 선발 학생은 일회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조건을 만족하면 졸업할 때까지 지원하고 관리하기로 했다.

해당 장학생 중 졸업을 앞둔 5~6명은 비행기 티켓과 체재비를 지원받아 매년 12월 초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하게 된다. 시상식을 앞두고 관례적으로 열리는 수상자들의 기념 강연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준호 자연대 학장은 “학생들이 생활고 부담에서 벗어나 학부 때부터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번 장학금을 신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