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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호 2020년 2월] 뉴스 모교소식

동계 글로벌 SNU 공헌단 봉사활동

4개국에 110여명 봉사단 파견 ‘따뜻한 겨울’

지난 1월 18일 베트남 빈딘에 파견돼 정수 적정기술과 교육 등을 진행한 동계 베트남 SNU 공헌단이 깟카잉 2호 초등학교 학생들과 야외 정수시설을 확인하러 가고 있다. 사진=글로벌사회공헌단



4개국에 110여명 봉사단 파견 ‘따뜻한 겨울’ 

동계 글로벌 SNU 공헌단 


겨울을 달구는 모교 재학생들의 봉사 열기가 뜨겁다. 모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김혜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지난 1월 3일부터 2월 2일까지 네팔, 라오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까지 총 4개 국가에 동계 글로벌 SNU공헌단을 파견했다. 국내에는 1월 6~8일 울산에 멘토링 봉사단을 파견해 ‘찾아가는 멘토링-찾아드림’ 활동을 진행했다. 

해외로 나간 공헌단은 총 114명이다. 학생단원과 스태프 99명, 지도교수 8명, 직원 7명으로 구성됐다. SNU공헌단은 단순 봉사가 아닌 지식자원을 활용해 현지에 최적화된 사회공헌을 펼치는 기조가 자리잡혀 있다. 가장 먼저 파견된 네팔 SNU공헌단은 룸비니 지역에 있는 ‘엄홍길 휴먼스쿨’을 방문해 현지 아이들과 과학, 음악 수업을 진행했다. 연마해 간 건축기술로 현지의 낙후된 학교 시설도 개보수했다. 라오스에 파견된 학생들은 현지 최대 수입원인 농축업 분야에 집중했다. 양계 산란증진을 위해 닭장을 설치하고, 축우 발육에 도움이 될 사료 보급 등 농축업 적정기술과 교육 활동을 나눴다. 

베트남 SNU공헌단은 현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에코 나눔 활동과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한 정수 적정기술 나눔, 교육 나눔 활동을 다각도로 진행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현지 유치원을 방문해 아동 중심의 교육 나눔 활동을 실시하고, 당뇨병 발병률이 높은 현지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진료활동과 의료 엑스포를 진행했다. 

이들 파견단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선발 이후에도 약 3개월간 파견 국가별 사전교육을 받고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인권과 안전 교육을 받았다.  

울산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멘토링’에는 26명의 모교 구성원이 참여했다. 교육 소외지역 청소년들에게 학습·진로 멘토링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맞게 ‘체험형 진로 멘토링’과 ‘맞춤형 학습법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멘토로 나선 재학생들이 자신의 학습방법, 대학생활 등을 주제로 소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