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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호 2019년 9월] 뉴스 모교소식

제73회 후기 학위수여식 최우수 졸업생 7인 인터뷰

자연대 김서연 졸업생 4.27 최고점

각 단대 최우수 졸업생들. 왼쪽부터 공대 김정훈, 경영대 권혁만, 생활대 공소라, 농생대 김영현, 미대 김륜아.



최우수 졸업생 7인 인터뷰

자연대 김서연 졸업생 4.3점 만점에 4.27 최고


본지는 단대별 성적 최우수자인 모교 총장상 수상 졸업생들을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11명 중 7명이 답을 보내왔으며, 그중 6명이 성적을 공개했다. 자연대 김서연 졸업생이 4.3 만점에 4.27(99.7/100점)로 최고점수였으며, 평균점수는 4.13666…(98.2/100점)이었다. 인터뷰를 수락한 최우수 졸업생 7명 중 5명은 대학원 또는 연구실에 진학해 계속 공부할 뜻을 밝혔다. 다른 2명은 공무원이 됐다. 이들의 인터뷰를 개인별로 정리했다.
사회대 정진영(성적 4.12)=모교 대학원에 진학해서 지리사상사와 주거문제에 대해 계속 공부할 생각이다. 중앙동아리 ‘골패’에 오래 몸담아서 공연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했던 게 학창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함께해준 동아리원들이 큰 힘이 됐다.

자연대 김서연(4.27)=MIT 화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생물학적 현상을 화학적 원리로 규명하거나 생물학적 연구에 적용가능한 화학적 툴을 개발하는 화학생물학을 선택했다. 계속 학계에 남아 대학교수가 되고 싶다. 우리 과는 매 학기 ‘화학연구실험’이란 수업을 통해 연구 포스터 발표회를 연다. 교수·대학원생·학부생 모두 모여 토의하고 질문할 수 있어 기억에 남는다.

경영대 권혁만(4.13)=입법고시에 합격해 8월 말부터 국회의정연수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 후엔 국회사무처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한다. 부끄럽지 않은 공무원이 되어 국가에 기여하고 싶다. 1학년 1학기 대학국어 수업이 기억에 남는다. 대학 와서 처음 해본 ‘팀플’이었는데 조원들과 밤새워 발표 준비를 했었다.

공대 김정훈(4.19)=과학기술전문사관으로 내년 4월부터 군복무를 시작한다. 6월에 소위 임관 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3년간 연구장교로서 복무한다. 향후엔 장기복무나 다른 커리어 루트가 마련되도록 상황을 살필 생각이다. 로봇 동아리 ‘시그마 인텔리전스’의 회장으로서 동아리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주관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농생대 김영현(3.98)=자동차회사의 연구장학생인 관계로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미래자동차를 전공으로 공부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있었던 추억은 너무 많은데 하나만 고르면 친구들과 졸업 기념으로 캠퍼스 이곳저곳에서 스냅사진을 찍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미대 김륜아(4.13)=모교 대학원에서 전공인 서양화를 계속 공부할 계획이다. 졸업 전시를 준비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작품을 제작하면서 나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교수님의 도움이 컸다. 작품에서 도망치려고 할 때 따끔히 지적하셨고 힘을 내려고 할 땐 응원도 아끼지 않으셨다. 동기들과는 전우애마저 느낄 수 있었다.

자유전공학부 신안재(비공개)=졸업 후 모교 전병곤 교수님 연구실의 오토ML 팀에 들어간다. AI 플랫폼 스타트업을 시작해 로봇이 더욱 스마트해지게 만들어, 안전하게 친근하게 사람에게 다가오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 타과 전공수업을 교양으로 착각하고 수강신청했는데 프린터기 고장으로 취소하지 못했다. 학점은 말아먹었지만, 그 수업에서 현재의 여자친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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