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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호 2019년 4월] 뉴스 모교소식

숫자로 보는 서울대학교 <24> 장학금 수혜율 66.9%

학부생 수혜율 72.5%


숫자로 보는 서울대학교 <24>

장학금 수혜율 66.9%




재단법인 관악회는 올해 1학기 650명의 학부 및 대학원 재학생들에게 총 19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모교 동문들이 동창회를 통해 힘을 합쳐 지원하는 관악회 장학금을 비롯해 각종 교내외 장학금은 재학생 후배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는 고마운 ‘단비’다.

‘2019년 대학운영계획’에 따르면 2018년 12월 1일 기준 장학생 수는 총 3만7,603명이었고 장학금 총액은 856억1,400만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학부 및 대학원 등록생 수가 5만6,184명이었으므로 장학금 수혜율은 66.9%로 집계된다. 10명 중 6~7명은 장학금 혜택을 받는 셈이다. 학부는 등록생 3만3,619명 중 2만4,375명이, 대학원은 등록생 2만2,565명 중 1만3,228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학부 장학생 수가 대학원 장학생 수보다 1만1,147명 많은 만큼 수혜율 또한 학부생 수혜율이 72.5%로 대학원생 수혜율 58.6%보다 높았다.

그러나 1인당 평균 장학금 수혜액은 대학원생이 약 285만원, 학부생이 약 196만원으로 대학원생이 학부생보다 90만원 정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원 등록금이 학부 등록금보다 비싸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1인당 평균 장학금 수혜액은 대학원생이 학부생보다 많지만, 등록금에 대비하면 학부생 장학금은 53.4%로 등록금의 절반이 넘는 데 비해 대학원생 장학금은 40.5%로 등록금의 절반에 못 미쳤다. 학부와 대학원을 합치면 등록금 대비 장학금은 46.8%로 나타났다.

장학금은 크게 학비감면, 조수, 강의연구 지원, 근로, 기타 등으로 구성된 교내 장학금과 교외 장학단체, 국가장학금, BK21 연구장학금 등으로 구성된 교외 장학금으로 나뉘는데 2018년 12월 기준 교내 장학금은 총 324억7,000만원이, 교외 장학금은 총 531억4,400만원이 지급됐다.

학부 장학생은 총 2만4,375명 중 1만5,092명이 357억4,900만원의 교외 장학금을 받았고, 9,283명이 121억800만원의 교내 장학금을 받아 교외 장학금의 비중이 더 큰 반면 대학원 장학생은 총 1만3,228명 중 9,087명이 203억6,200만원의 교내 장학금을, 4,141명이 173억9,500만원의 교외 장학금을 받아 교내 장학금의 비중이 컸다.

나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