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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호 2019년 3월] 뉴스 본회소식

본회, 장학금 기부한 고 장용택 동문 공덕비 제작

생전 본회에 장학금 2억원 출연

본회, 장학금 기부한 고 장용택 동문 공덕비 제작



왼쪽부터 김경태 관악회 사무국장, 김옥란 약학과 55학번동기회장, 이은방 모교 명예교수, 이봉진 약대 학장, 오정자 여사, 신풍제약 장원준 사장, 유제만 대표, 김재환 부사장


고 장용택(약학55-61) 신풍제약 창업주 추모 공덕비 제막식이 지난 2월 28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선영에서 열렸다.

공덕비는 고인의 장례 3주기를 맞아 본회에서 제작해 묘소 왼쪽에 세워졌다. 고인은 생전에 본회에 2억원의 장학금을 출연했다. 본회는 거액을 출연한 고 신명규(생물교육48-54) 동문, 고 윤홍중(약학55-59) 동문의 묘소에도 총동창회 명의의 기념비를 세운바 있다.

공덕비 정면에는 ‘신풍제약(주) 창업자 송암 장용택 회장 공덕비 서울대학교총동창회 2019. 2. 28’ 이라고 썼으며 뒷면에는 장용택 회장의 업적과 이력 등을 서울대학교 로고와 함께 새겼다.

장용택 회장은 의사셨던 선친의 ‘의사는 하루에 20여 명의 환자 정도만 고칠 수 있지만 약은 수천명을 낫게 해 줄 수 있으니 약학에 뜻을 두라’는 말씀에 따라 평생을 의약보국과 신약개발에 바쳐왔다. 1970~80년대 광범위 구충제 ‘베벤다졸’을 개발했으며 세계보건기구 및 MMV와 협력해 국산신약 제16호 항말라리아제 ‘피라멕스’를 만들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유럽의약국 신약허가를 취득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오정자 여사, 장남 장원준 신풍제약 사장을 비롯한 유족과 신풍제약 관계자, 약학과 55학번 동기회, 이봉진 약학대학 학장, 김경태 관악회 사무국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김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