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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호 2018년 6월] 뉴스 모교소식

치매·전자 코·독성물질 연구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

1학기 학술연구상 10명
1학기 학술연구상 10명




치매·전자 코·독성물질 연구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



모교(총장 성낙인)는 지난 5월 16일 창의적이고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탁월한 연구실적을 낸 교수 10명을 선정해 2018학년도 1학기 서울대학교 학술연구상을 시상했다. 


이날 관악캠퍼스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인문사회계열에 문휘창(경대원77입)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 이유재(경영77-82) 경영학과 교수, 김병연(경제81-85) 경제학부 교수를 선정했으며 이공계열에서는 최윤재(축산73-80) 농생명공학부 교수, 장정식(공업화학74-78)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문일경(산업공학80-84) 산업공학과 교수, 이강근(지질과학80-84)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를 선정했다. 의약학계열에서는 묵인희(동물82-86) 의과학과 교수, 한호재(수의학83-87) 수의학과 교수, 최경호(수의학88-93)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수상자들은 각 분야의 독보적인 전문가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문휘창 교수는 국제경영전략과 경쟁력 분야 전문가로 국가경쟁력 연구와 칼럼 집필 등을 왕성히 해왔다. 특히 국제학 분야에서 경제경영 이론들을 통합하고 새로운 이론들을 개발했으며  이같은 학술적 성취를 옥스퍼드대 및 캠브리지대 출판부를 통해 책으로 내기도 했다. 


이유재 교수는 서비스와 고객만족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 공공기관만족도지수 등 널리 사용되는 서비스품질모형을 개발해 고객가치경영의 새로운 지평을 연 주인공이다. 김병연 교수는 통계자료의 부족으로 과학적 연구가 어려웠던 시절부터 북한경제를 실증적으로 연구하는 토대를 확립했다. 연구 성과를 국내외 언론에 소개하면서 대북정책 수립에도 기여했다.  


최윤재 교수는 연구자이면서 농축산업 발전을 위해 몸소 뛰어왔다. 축산 분야에 생명공학과 소재공학 분야를 접목시키고 기초과학 분야에서부터 친환경 기능성 사료첨가제 개발 등 실용화 기술개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구를 수행했다. ‘전자 코’ 연구로 잘 알려진 장정식 교수는 전자 코와 전자 혀 센서 연구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바이오센서 분야가 자리잡도록 기여했으며 고분자 나노재료의 제조와 플렉시블 스마트센서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문일경 교수는 생산관리를 담당하면서 공급망 관리, 해운 물류, 재난 관리 등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해 왔다. 2010년부터 동양인 최초로 국제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Industrial Engineering’의 부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강근 교수는 우리나라 지하수 관련 연구와 활동에서 빠지지 않는 이름이다. 우리나라 지질학 관련 학과에 최초로 지하수 전문 연구실을 열었다. 포항지진 정부원인조사단 총괄책임자로 활동 중이며, 구제역 매몰지로 인한 전국 지하수 환경조사연구 등에 참여했다.  


묵인희 교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연구의 권위자로 꼽힌다. 알츠하이머병의 병인기전을 연구해 성과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치매를 조기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의 개발 등으로 연구를 실용화 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수의생리학 연구에 매진해온 한호재 교수는 바이오장기 상용화에 앞장서왔다. 세포치료제 및 바이오장기 이식 원천기술 연구를 진행해서 305편의 국제논문을 발표했으며, 바이오치료제 개발 연구를 선도해왔다. 


최경호 교수는 최근 생리대 유해물질, 살충제 계란 파동 등으로 주목받는 환경독성물질 분야 전문가다. 생태독성학적 연구 도구를 환경보건 분야에 결합해 생활화학제품이나 의약품의 노출과 이로 인한 호르몬 교란 등 독성영향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