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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호 2018년 4월] 뉴스 모교소식

사진으로 보는 그때와 오늘 ⑥ 봄 축제

과거엔 공동체 의식, 최근엔 재미 위주 축제문화
사진으로 보는 그때와 오늘 ⑥ 봄 축제

1979년 여울제 중 쌍쌍파티 장면 <대학신문 제공>


2017년 봄 축제 ‘뭔 나라 이런 나라’ 풍경 


과거엔 공동체 의식, 최근엔 재미 위주 축제문화

1948년 모교 첫 축제인 ‘예술제’ 이후 모교에서 열린 축제의 장엔 시대마다 다른 내용이 펼쳐졌다. 학술 강연회와 포크댄스, 가면무도회가 공존했고(1960년대) 쌍쌍파티에서 추는 블루스와 디스코의 열기로 물들었다(1970년대). 1980년대엔 대동굿과 대동놀이, 탈춤 공연, 장승제가 메인이었다. 공동체 의식과 저항정신이 가득한 이 시기 봄 축제는 ‘대동제’로 불렸다.  

1990년대 이후 보다 개인적이고 재미 위주의 축제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축제 전담기구 ‘축제하는 사람들’은 매번 트렌드를 반영해 사회 풍자와 댄스 공연, 놀이, 장터 등으로 축제를 꾸미고 있다. 축제에 가는 사람을 ‘서울대 3대 바보’로 꼽는 우스갯소리도 옛말이다. 올해 봄 축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어른이보호구역’이라는 제목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