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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호 2018년 4월] 뉴스 본회소식

신수정 동문, 총동창회 첫 여성 회장 취임 “모두에게 자랑이 되는 동창회 만들겠습니다”

제20회 관악대상 4인 시상식도 열려

신수정 동문, 총동창회 첫 여성 회장에 취임
“모두에게 자랑이 되는 동창회 만들겠습니다”


2018년 정기총회 개최
제20회 관악대상 4인 시상식도 열려



지난 3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본회 2018년도 정기총회에서 신수정 모교 기악과 명예교수가 제27대 회장에 취임했다.




제27대 서울대총동창회 회장에 신수정(기악59-63) 모교 기악과 명예교수가 취임했다. 1969년 본회 창립 이후 탄생한 첫 여성 회장이다.

본회는 지난 3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 겸 제20회 관악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 회장추대위원회의 추대에 따라 신수정 동문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신수정 신임 회장은 모교 음대에 수석 입학해 피아노를 전공하고 전체 수석으로 졸업했다. 26세에 모교 역사상 최연소 교수로 임용됐으며 2005년 음대 첫 여성 학장을 지냈다.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며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총동창회 관악대상운영위원, 부회장을 비롯해 2012년부터 최근까지 음악대학동창회장을 역임하면서 동창회와 모교 발전에도 헌신해왔다. 부친 고 신집호(행대원64졸) 동문, 모친 김석태(경성사범39졸) 동문을 비롯해 여동생 신수희(회화62-66) 동문과 제부 배순훈(기계공학61-66) 동문, 남동생 신영수(전기공학66-70) 동문, 모교 입학 후 MIT로 유학한 신철수(전자공학68입) 동문까지 서울대 가족을 이룬 것으로도 알려졌다.

신 회장은 이날 수락 연설을 통해 “제가 선임된 것은 저의 능력 때문이라기보다 앞서가는 서울대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의미로 생각된다”며 “우리가 사랑하는 모교 서울대가 ‘아카데믹 엑셀런스’로 더 큰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수정 신임 회장의 수락 연설 장면



한편 이날 열린 제20회 관악대상 시상식에서는 이형균(정치59-64) 한국기자협회 고문, 김유성(행정60-64) 모교 법대 명예교수, 윤인호(기계공학67-71) 도쿄이과대학 명예교수·일본총동창회 명예회장, 김영란(법학75-79)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관악대상 수상자 인터뷰는 기사 하단 링크>



지난 3월 16일 제20회 관악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부터 성낙인 모교 총장, 이형균·최경애 동문 부부, 김영란·강지원 동문 부부, 서정화 회장, 김유성·임옥빈 동문 부부, 윤인호·차영순 동문 부부, 이민섭 관악대상 운영위원장.




이날 정기총회는 ‘꽃보다 아름다운 서울대인’이라는 테마로 동문들에게 아름다운 꽃을 선사하면서 시작했다. 성세정(정치86-91)·전민경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두 번의 총동창회장 임기를 마치게 된 서정화 회장은 “지난 4년을 돌이켜보면 참으로 감개무량하다”는 말로 개회사를 시작했다. “35만 서울대인의 대표로서 조국과 모교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참으로 벅찬 과업이었지만 회장단 및 임원진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협조에 힘입어 나름의 결실을 맺고 이 자리를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또 “총동창회 전체 사업규모는 취임 당시에 비해 45억원 대에서 현재 70억원 대로 증가했으며 향후 100억원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후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도 매년 증가해 현재 국내 동창회 장학금 중 최대 규모인 35억원에 도달했다”며 지난 4년간 ‘동문을 섬기고 다가가는 총동창회’로 거듭나고자 부단히 혁신했던 노력을 돌아봤다.

이어 “이제 세계사적인 격변기를 맞아 국가의 안전을 지키며 민족의 중흥을 도모하기 위해 모든 서울대인들이 일치단결해 공동체와 함께 전진해야 한다. 새로 추대되는 후임 회장님에게도 변함없는 호의와 협력을 베풀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낙인 총장이 축사를 통해 “서정화 총동창회장님께서 4년의 재임기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신다. 저도 2014년 서울대 26대 총장으로 인사드린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7월 말로 4년의 임기를 마치게 된다”고 말했다.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서울대 학생이 의식주 걱정하면서 대학에 다니는 시대를 종료시켰다고 자부한다”며 모교의 현황을 소개한 성 총장은 “부족한 저를 믿고 협조해주신 선배, 동문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끝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본회와 교류협정을 맺은 일본 도쿄대학교우회에서 오오쓰카 무쓰타케 교우회장과 마쓰키 노리오 도쿄대 부총장,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등이 함께 자리했다.
본회 서정화 회장은 오오쓰카 교우회장에게 감사패와 함께 넥타이를 선물했으며, 오오쓰카 회장은 서 회장에게 감사장과 문진을 선물했다. 오오쓰카 회장은 “참석자 수가 1,000명을 넘는 서울대총동창회 정기총회의 위력에 압도됐다”며 “앞으로도 양 대학과 총동창회 모든 분들이 더욱 관계의 폭을 깊고 넓게 굳혀나가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서정화 본회 회장(왼쪽)이 오오쓰카 도쿄대교우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형균·김유성·윤인호·김영란…쏟아진 갈채


1부 순서로는 제20회 관악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관악대상을 수상한 이형균(정치59-64) 한국기자협회 고문, 김유성(행정60-64) 모교 법대 명예교수, 윤인호(기계공학67-71) 도쿄이과대학 명예교수·일본총동창회 명예회장, 김영란(법학75-79)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에게는 상패와 부상으로 순금 30돈 상당의 ‘VERITAS LUX MEA’ 황금메달을 수여했다. 모교와 동창회의 명예를 드높이고 한국 사회의 발전을 이끈 수상자들에게 존경의 뜻이 담긴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박승희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정기총회는 2017년도 서울대총동창회 결산과 임원선임의 건 등 총 2개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이로써 제27대 회장추대위원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대한 신수정 부회장을 회장에 선출했다. 감사에는 이성우(법학80-84)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인수(경영83-88) 파빌리온 자산관리 대표를 선임했다.

본식 후 동문들은 만찬을 함께하며 친목을 나눴다. 건배 제의에 나선 임광수 명예회장은 “항상 서울대가 바로 서야 나라가 산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 우리 서울대인은 조국 앞에 무한 책임이 있다”며 동문들의 건승을 기원했다.



초대가수들의 열띤 합창과 화려한 무대.



본회 부회장단과 음대 동문, 신희영 모교 기획부총장 등이 루체합창단을 결성해 이날 첫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식전 행사로 본회 부회장단과 음대 동문을 주축으로 신희영 모교 기획부총장이 참여한 루체합창단(단장 변주선)이 동문들 앞에서 첫 공연을 선보였으며, 본 행사 중에는 무용과 성악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총회 영상은 동창회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 관악대상 수상자 인터뷰 링크


·이형균 한국기자협회 고문

http://www.snua.or.kr/magazine/view.asp?seq=13809&gotopage=1&startpage=1&mgno=&searchWord=&mssq=02001000


·김유성 모교 법과대학 명예교수

http://www.snua.or.kr/magazine/view.asp?seq=13810&gotopage=1&startpage=1&mgno=&searchWord=&mssq=02001000


·윤인호 도쿄이과대학 명예교수

http://www.snua.or.kr/magazine/view.asp?seq=13812&gotopage=1&startpage=1&mgno=&searchWord=&mssq=02001000


·김영란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동문을 찾아서)

http://www.snua.or.kr/magazine/view.asp?seq=13850&gotopage=1&startpage=1&mgno=&searchWord=&mssq=03001000




▽ 2018년도 정기총회 및 제20회 관악대상 시상식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