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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호 2017년 10월] 뉴스 모교소식

숫자로 보는 서울대학교 <10> 장학생 비율 83.8%

장학금 총액 1228억…10명 중 8명 혜택


숫자로 보는 서울대학교 <10>


장학금 총액 1228억…10명 중 8명 혜택

장학생 비율 83.8%




본회는 올해 1,300명의 재학생들에게 총 35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본회 장학금을 비롯해 교내외 각종 장학금은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는 고마운 ‘단비’다.


‘2016 서울대학교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장학생 수는 총 4만7,533명, 장학금 합계액은 1,228억원을 넘었다. 학부생 1만1,649명, 대학원생 1만513명이 교내장학금을, 학부생 1만5,143명, 대학원생 1만228명이 교외장학금을 받았다. 같은해 등록생 수는 학부가 3만3,528명, 대학원생이 2만3,174명으로 총 5만6,702명이었다.


수혜율은 83.8%로 10명 중 8명이 넘는 재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는 셈이다. 수혜율 측면에서 보면 학부생이 79.9% 대학원생이 89.5%로 나타났는데 1인당 평균 수혜액 또한 대학원생이 약 334만원, 학부생이 약 200만원으로 대학원생이 100만원가량 더 받았다. 이는 대학원 등록금이 최소 80만원에서 100만원 이상 비싸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서울대학교 70년사 부록’에 실린 자료를 살펴보면 등록금과 장학금의 비례 관계는 연도별 추이에서도 나타난다. 2005년 신입생 기준 평균 등록금은 입학금을 포함해 272만원이었다(천원 이하 단위 절하). 그 후 조금씩 올라 2008년 353만원에서 정점을 찍고 2011년까지 이어지다 2012년부터 조금씩 인하된다.


같은 기간 장학금 현황을 보면 2005년 1인당 평균 155만원에서 꾸준히 늘어 2012년 1인당 257만원으로 등록금 인상분을 따라잡았다가 등록금이 인하 추세에 접어든 다음해부터 들쑥날쑥해진다. 그러나 2005년 기준 장학금 수혜율이 학부 46.5%, 대학원 50.2%였던 것에 비하면 10여 년 만에 크게 증가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해당 수치는 중복수혜 인원까지 포함한 인원이며, 실제 장학금 수혜 순인원은 그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나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