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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호 2017년 5월] 뉴스 본회소식

올해 동창회 장학금 35억 지원한다

강신혁 동문 5,000만원 추가 출연 등 기부자 밑바탕

올해 동창회 장학금 35억 지원한다
강신혁 동문 등 기부자 밑바탕

총동창회는 올해 35억원의 장학금을 재학생에게 전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지원한 33억보다 2억원 증대된 규모다. 이같은 목표를 설정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올해 초부터 장학금 기부에 동참해준 여러 동문들이 있었다. 지난 1분기에만 11억원의 장학금이 모이면서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었다. 7억원을 쾌척한 허남각(경제56-60) 삼양통상 회장을 비롯해 5,000만원을 기부한 이효흠(법학63-67) 동문, 무기명으로 5,000만원을 기부한 동문 등이 ‘통큰’ 후배 사랑을 보여줬다.

본회에서 마련한 다양한 기부 방식과 문화에 참여해서 힘을 보탠 동문들도 많았다. 5,000만원을 기부한 기호성(ACAD 83기) 대창건설 대표 등 다수의 동문들은 본회가 소장한 미술 작품 구입을 통해 기부를 실천했다. 결연 장학금, 소액 기부인 풀뿌리 장학금에도 참여가 이어졌다.

이어 지난 4월 20일에는 강신혁(문리66-73) 전 대우테크 대표가 본회에 장학금 5,000만원을 추가 출연했다. 강 동문은 지난 2008년 장학빌딩 건립기금 1,000만원을 시작으로 수 년간 꾸준히 기부해 본회에 5,000만원을 출연한 바 있다. 이번 기부로 본회에 총 1억원을 기부하게 됐다.

강 동문은 “이전에 특지장학금 5,000만원을 기부한 후 줄곧 1억을 채워야겠다고 생각해왔다. 나이가 있는 만큼 마음이 있을 때 빨리 실행하려고 추가 기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서울대가 사회에 할 수 있는 역할이 많기 때문에 어려운 학생들이 있으면 돕고 싶다”는 강 동문은 “자연대에서 순수과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주로 지원해왔는데 국가장학생으로도 뽑힐 만큼 우수한 학생들이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서정화 회장은 “총동창회는 후배들의 면학과 성장을 지원하고 모교의 교수님들을 조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더욱 커진 규모의 장학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모교의 연구역량과 교육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15억원씩 향후 10년간 150억 원의 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서울대학교가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춰야 할 면모이며, 동창회 임직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여러 동문들의 각별한 관심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동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