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호 2024년 11월] 뉴스 모교소식
류대섭 미주 동문 16만달러 쾌척
류대섭 미주 동문 16만달러 쾌척
미주동창회 류대섭(광산54-58·사진) 동문이 배우자 고 박현숙(지리교육54-58) 동문을 기리며 모교에 ‘류대섭·박현숙 기금’을 설립하고 16만 달러(약 2억원)를 기부했다.
북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류 동문은 모교 개교기념일 즈음인 10월 11일 관악캠퍼스를 방문해 유홍림 총장과 김기현 발전재단 부이사장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류 동문 내외가 졸업한 공과대학과 사범대학에서 각각 김영오 학장, 강준호 학장이 참석했다.
류 동문은 모교 광산학과 졸업 후 1960년 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1971년 도미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발파안전, 광산 개발 등의 총괄 책임 엔지니어로 활동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공부를 계속하며 관련 분야에서 업적을 이루고, 세 자녀가 바르게 성장해 미국 사회에서 성공하며 지금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던 데는 모교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대학원에서 유일한 조교로 활동했기에 “학창 시절 서울대는 내 집 같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류 동문은 “학창 시절 장학금을 가장 많이 받고 다녔었는데,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모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늘 갖고 있었다”며 “자녀들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라고 지원해 준 덕분에 늘 그리워한 모교에 기부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홍림 총장은 “어려운 이민생활 중에 힘들게 모은 재산을 모교에 사랑으로 기부해 주심에 깊은 감동과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