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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호 2024년 8월] 뉴스 본회소식

이태옥 동문 2억원 기부

이태옥 동문 2억원 기부



고 조남일(왼쪽이태옥 동문 부부


“2019
3월 남편이 갑작스러운 병으로 운명했습니다. 당시 간절한 마음으로 원하길래 (장학금) 1억을 기부했지요. 실은 더 많은 액수를 기부하길 유언으로 남겼습니다. 5년이 지나서야 그 약속을 지킵니다.”

2019년 본회에 장학금 1억원을 기부한 고 조남일(토목공학61-65) 동문의 아내 이태옥(약학63-67) 동문이 본회에 장학금 1억원을 추가 기부했다. 729일 분당 자택 근처에서 관악회 관계자를 만나 기부금을 전달했다.

조남일 동문은 투병 중이던 20191월 본회 장학금을 기부하고 2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해양수산부 국장, 한국항만협회장을 지내면서 평생 공직자로 근검절약해 모은 돈이었다. 적지 않은 돈을 장학금으로 내고도 평생의 반려인 아내가 기부를 계속 이어가 주길 바랐다고 한다. “자신의 목숨이 허무하게 끝남에 병상에서 커다란 결심을 한 듯해요. 당시 그 액수를 감당할 재정상태가 못 됐지만, 간절한 눈빛에 , 그러지요하고 남편을 안심시켰지요.”

이번 장학금은 이 동문 슬하의 세 아들과 의논 끝에 모자가 반반씩 마련했다. 장남 조일연씨는 모교 국제대학원을 수료하고 현대로템 호주 법인장을 지냈다. 차남 조정연씨, 삼남 조석연씨는 각각 미시간대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다. “우리 식구는 안타까운 아버지의 운명에 아직도 그의 사랑을 그리워 하며 많은 추억을 얘기하곤 해요. 여유가 생긴다면 다시 아들들과 힘을 합해 기부하고 싶습니다.”

한편 2018년부터 매년 1000만원씩 5년간 기부를 약정한 이병훈(경영81-85) 동문도 7171200만원을 기부했다. 73일에는 김진수(농공62) 동문이 본회 사무처를 직접 찾아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소설가이자 수필가인 김 동문은 한국수필문학작가회 이사와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도 몸담으며 문학 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