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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호 2017년 5월] 뉴스 모교소식

이태수 교수, 제1회 암곡학술상

동창신문 5월호 모교 단신
제1회 암곡학술상에 이태수 교수


모교는 최근 제1회 암곡학술상 수상자에 이태수(철학63-67·사진) 철학과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암곡학술상은 지난 9월 세계적인 생명공학자 신승일(화학57입) 박사가 10억원의 학술기금을 쾌척해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융합 연구를 지원하는 취지로 제정됐다. 이태수 교수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만남을 지향하는 철학자로 과학분야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우수한 연구업적을 산출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독일 괴팅겐게오르크아우구스트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모교 교무부처장과 인문대학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비전공 수업에 급락제 도입
모교는 지난 4월 29일 주전공·복수전공·부전공이 아닌 다른 학과 수업을 들으면 기존의 A∼F 학점 등급제 평가 대신 성공(S)과 실패(U)로만 평가받는 ‘타학과 전공 교과목 급락제(S/U)’를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낮은 학점을 우려해 낯선 전공분야의 수업 수강을 꺼리는 현상을 해결하고 학과 간 칸막이를 없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다. 재학 중 9학점까지 급락제 평가로 이수할 수 있으며 평가 결과는 전체 평점에 합산되지 않는다. 

모교병원 복강경 간이식 100건 달성
모교 병원(원장 서창석) 간담췌외과 서경석(의학78-84) 교수팀이 지난 5월 4일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순수 복강경 간기증 수술 100차례를 달성했다. 순수 복강경 간기증 수술은 복부에 0.5~1cm 크기의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내고 카메라와 각종 기구를 넣어 간을 절제한 후 배꼽 아래 피부를 절개해 간을 꺼내는 수술로 기존의 개복수술에 비해 수술 흉터가 작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방법으로서 모교 병원은 대부분의 간기증 수술을 복강경 수술로 진행해오고 있다. 

60년 영업 교내 구둣방 문 닫아
60년간 교내에서 운영해온 구둣방 ‘양화수선소’가 지난 3월 31일 대표 하용진 씨의 건강 악화로 인해 영업을 종료했다. 6·25 직후 모교 옛 동숭캠퍼스에서 개업한 양화수선소는 관악캠퍼스 이전과 함께 자리를 옮겨 최근까지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인근에서 영업해왔다. 양화수선소 영업 종료 소식을 접한 모교 학생들은 교내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