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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호 2017년 3월] 뉴스 모교소식

71회 학위수여식, 새 동창 4925명 “환영합니다”

서 회장 “지성 갖추고 겸손·봉사하는 삶” 당부
새 동창 4925명 “환영합니다”

지난 2월 24일 모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71회 학위수여식에서 서정화 회장이 졸업생들의 동창회 입회를 축하하고 있다. 



지난 2월 24일 모교에서 제71회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학위를 받은 학사 2,422명, 석사 1,804명, 박사 699명 등 총 4,925명이 본회에 신입 회원으로 입회했다. 외국인 졸업생 222명을 포함한 숫자다. 

이날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성낙인 총장, 박찬욱 교육부총장, 신희영 연구부총장, 황인규 기획부총장 등 보직교수들과 서정화 본회 회장, 학부모 등 7,0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서정화 회장은 축사 연사로 나서 동창회 신입 회원이 되는 졸업생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서 회장은 “근대 초기부터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발전 요인은 헌신되고 창의적인 인재들이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은 지금 조국이 배출해 낸 최고의 인재들이며, 여러분들이 앞으로 걸어갈 길은 개인의 장도인 동시에 조국의 미래”라며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제71회 학위수여식…외국인 222명 등 본회 입회 
서 회장 “지성 갖추고 겸손·봉사하는 삶” 당부

또 “서울대총동창회는 35만 서울대인의 법인체로서 서울대인이 계승해야 할 가치로 지성, 겸손, 봉사를 강조해왔다”고 소개한 뒤 “사회의 혁신을 선도할 탁월한 지성과 공동체의 성원, 배려 속에서 발전해왔음을 자각하는 겸손한 책임감을 겸비하여 개인의 성취와 국가의 발전을 큰 틀에서 통합시킬 수 있는 봉사적 삶을 살아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절대선의 길”이라고 서울대 동문으로서의 자세를 당부했다.

성낙인 총장은 “짧은 대화에도 삶의 깊이와 철학이 느껴지는, 영리하다는 말을 듣기보다 사려 깊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존경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로봇공학자인 조규진(기계설계92-98)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특별 연사로 초청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후배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서로 다르고 완전하지 못한 것들이 만나 새로운 것이 탄생하는 사회”라며 조언과 격려를 건넸다. 

졸업생 대표로는 재학 중 벤처기업을 창업한 이진열(종교08입) 마이돌 대표가 나섰다. 이 군은 봉사활동과 창업으로 가득 채운 학창 시절의 경험을 전하고 “더 이상 1등이 아니어도 좋다.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자”며 힘을 북돋웠다. 박수진 기자


각 단과대학별 총장상과 총동창회장상 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