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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호 2017년 2월] 인터뷰 화제의 동문

강신호 고문, 모교 의대에 10억 기부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귀감

노블레스 오블리주

강신호 고문, 모교 의대에 10억 기부 


“학창 시절 추억이 서려 있는 도서관이 초현대식 건물로 탈바꿈해 젊은 의학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란다.” 

‘박카스 성공 신화’로 알려진 동아쏘시오 그룹 강신호(의학46-52 본회 고문) 명예회장이 모교의대에 도서관 건립 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최근 동아쏘시오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강 명예회장은 ‘아름다운 퇴진’이라는 의미를 살리고자 도서관 신축에 기부를 결정했다. 이번 기부는 서울대 의대 10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가운데 최고령에 속한다. 


의대동창회장을 역임한 강 동문은 함춘동아의학상을 제정해 우수한 후배 연구자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또 본회 장학빌딩 건립기금으로도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행사 때마다 통 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강 동문은 모교 졸업 후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에서 내과학 박사를 취득했다. 의사 출신 경영인으로 자신이 직접 개발한 국민 드링크 ‘박카스’를 통해 동아제약을 업계 선두로 성장시켰다. 한국제약협회 회장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전경련 회장 당시 회원사들의 경상이익 1% 이상을 사회 공헌에 독려하자는 취지로 ‘전경련 1% 클럽’ 발족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