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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호 2016년 9월] 뉴스 모교소식

성낙인 총장 후기 학위수여식 식사

“각별한 사랑받은 만큼 겸손해야”
성낙인 총장 식사 <요지>

성낙인 총장이 후기 지난 8월 29일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회로부터 각별한 사랑받은 만큼 겸손해야”


올해는 서울대학교 개교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울대학교는 진리탐구와 학문창달을 선도해왔습니다.
서울대학교는 격동의 현대사를 헤쳐 나오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수많은 인재를 양성해 왔습니다. 한때 전 세계로부터 도움을 받던 나라가 이제 어려운 이웃 나라들을 돕고 있는 대한민국의 역사는 곧 서울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맥을 같이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서울대인은 한반도의 도서벽지를 찾아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눈부신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선배들을 자랑스러워하듯이 개교 100주년, 200주년을 맞이하는 그날 후배들도 오늘의 우리들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헤쳐 나가야 할 미래는 결코 밝고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난관이 여러분의 앞날을 가로막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그러한 불확실성에 과감하게 맞서 나가고자 하는 신념과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회로부터 각별한 기대와 사랑을 받으면 받을수록, 겸손한 자세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곧 서울대학교가 추구하는 인재상인 ‘선한 인재’입니다.

냉철한 지성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여러분 스스로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과 세계를 더 풍요롭고 자유롭게 하는 것임을 명심하십시오. 서울대학교의 정신과 전통은 졸업생 여러분에 의해 면면히 이어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영예로운 졸업과 새로운 출발을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