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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호 2016년 9월] 뉴스 모교소식

후기 학위수여식 2,428명 졸업

총동창회, 졸업생에게 기념 선물

후기 학위수여식

성낙인 총장이 지난 8월 29일 열린 제70회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2,428명 졸업…“참여·봉사정신 갖춘 리더되길”


본회 졸업생에게 기념 선물김인권 명예원장 감동 축사



모교(총장 성낙인)는 지난 8월 29일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제70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낙인 총장, 박찬욱 교육부총장, 신희영 연구부총장, 황인규 기획부총장 등 보직교수들을 비롯해 서정화 본회 회장과 학부모 등 7,0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기현 교무처장의 학사보고에 이어 학사 851명, 석사 1,000명, 박사 577명 등 총 2,428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성낙인 총장은 식사를 통해 “한때 전 세계로부터 도움을 받던 나라가 이제 어려운 이웃나라들을 돕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는 곧 서울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며 “우리가 선배들을 자랑스러워하듯이 개교 100주년, 200주년을 맞이하는 그날 후배들도 오늘의 우리들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정화 본회 회장은 “근대 초기부터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발전 요인은 헌신되고 창의적인 인재들”이었다며 “국가 발전의 전도를 열어낼 수 있는 지성,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겸손, 사회를 함께 변화시켜나갈 수 있는 참여와 봉사의 정신을 체득한 인재가 곧 대한민국의 리더이며 서울대인이 추구해야 할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인권 여수애양병원 명예원장이 특별 연사로 초청돼 “직장을 선택할 때는 마음이 이끄는 대로 결정해야 후회가 없고 설령 후회가 된다고 하더라도 원망하는 마음이 없다”며 스스로 하는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명예원장은 1975년 의과대학을 졸업 후 소록도병원, 여수애양병원에서 한센병 환자의 치료에 평생을 헌신해왔다. 또한 그는 인공관절수술의 국내 최고 대가로 꼽힌다.


졸업생 대표 연설은 산업공학과 최교윤 동문이 맡았다. 그는 모교 봉사단체인 나눔실천단 단장, 새내기 오리엔테이션 멘토단 단장 등으로 활동했던 학창시절을 돌아보며 “대학생활에서 얻은 경험들이 사회생활의 초석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총동창회는 입회를 환영하는 뜻으로 졸업생 전원에게 멀티어댑터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