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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호 2016년 9월] 뉴스 본회소식

후배들 꿈 키워야죠, 한마음 한뜻

올해 장학금 총 33억원 지원, 총 장학생 1,150명 혜택


후배들 꿈 키워야죠, 한마음 한뜻

올해 장학금 총 33억원 지원


총 장학생 1,150명 혜택
지난해보다 3억원 늘어



본회는 지난 8월 30일 모교 관악캠퍼스 문화관에서 2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서정화 회장이 장학생 대표 주기우 군에게서 “졸업 이후 장학사업 대열에 동참할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의 장학금 수령 다짐서를 전달받고 이를 높이 들어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지난해 장학생 1,000명, 장학금 30억원 규모를 넘어선 본회 장학사업이 올해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본회는 지난 8월 30일 모교 관악캠퍼스 문화관에서 2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총 606명의 재학생에 17억여 원을 전달했다. 이로써 본회는 지난 2월 지급한 1학기 장학금을 포함해 올해 총 1,151명의 재학생에 장학금 33억여 원을 전달했다. 지난해보다 3억원이 늘었다. 1980년부터 2016년 1학기까지 본회가 지급한 장학금은 총 192억원이며, 총 8,548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이번 2학기에 수여하는 장학금을 합산하면 누적 장학금 액수는 209억원, 누적 장학생 수 9,154명에 달한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600여 명의 장학생들은 장학금을 받기에 앞서 “총동창회 장학금이 후배들의 꿈을 이루는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졸업 이후 장학사업 대열에 동참하겠다”는 내용의 ‘장학금 선순환 서약서’에 서명했다. 수여식에서는 장학생 대표 주기우(국어교육11입) 군이 단상에 올라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장학금을 마련해 주시고 명예로운 서울대인으로 우뚝 성장해 주길 바라는 선배님들의 한결같은 염원에 어긋나지 않도록 학업과 인격도야에 힘쓰겠다”고 다짐하자 장학생 모두가 기립해 장학금을 출연한 선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학생 600여 명이 졸업 후 선순환 장학사업에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결연장학생 116명 포함 606명
“장학금 지원 선순환 이루겠다”


이번 학기 장학생에는 116명의 결연장학생이 포함됐다. 본회는 올해 총 257명의 학생과 결연을 맺고 학업장려금을 전달했다. 결연장학사업은 재학생과 동문을 연결하고 등록금과 매월 일정금액(30만원)의 학업장려금을 지급하는 총동창회 역점사업이다. 경제적 지원 외에도 동문 선배들의 멘토링을 제공해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본회 서정화 회장을 비롯해 강신주·김현산·이인호·우인성·정팔도·한기서 동문과 밀리만코리아 기업 등이 결연장학금을 출연했으며, 특히 이번 학기부터 윤재하(의학01-05) 서울휘안과 원장이 30대의 젊은 나이로 결연 후원에 동참했다. 윤 동문은 “의대 재학 시절 여러 장학 혜택을 받아 공부했는데, 이와 달리 장학금 수혜 기회가 적은 인문대 학생을 지원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하단 특지장학회 명단 참조>


본회는 특지 장학생으로 새터민과 시각장애인 최민석(법학전문대학원 석사과정) 군 등을 선정하는 등 학업 지원이 절실한 재학생을 발굴해 지원했다. 본회에 꾸준히 거액을 출연한 동문들과 각계각층 동문들의 참여 확대로 공고한 장학금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열린 총동창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서정화 회장은 “여러분들을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서울대총동창회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라고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모교 성낙인 총장(오른쪽)이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서정화 회장은 “2015년 총동창회 재정 합리화와 많은 동문들의 참여를 통해서 30억원의 장학금을 조성해 전달했으며, 올해는 총 1,151명에게 장학금 33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동창회 임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여러 동문들의 각별한 관심과 참여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또 “만성적인 저성장이 일상화된 뉴 노멀 시대를 맞아 세계 일류 국가들과 유수 대학들은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양성하기 위해 국가와 동문의 역량을 모아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과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여러분들을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서울대총동창회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라고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성낙인 총장이 축사를 통해 “모교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최대의 혜택을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오늘 단상에 계신 선배님들의 자랑스럽고 귀중한 노력의 결과”라며 “장학생 여러분은 이제 학교에서 마음놓고 열심히 공부하시고, 자랑스러운 선배로서 사회에 나갔을 때 다시금 서울대 후배들을 위해 소중한 장학제도가 환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광 특지장학회 임광수 명예회장이 가장 많은 55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1억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한 명태현 전 관악회 이사는 지난 학기에 이어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직접 참석해 증서를 수여하며 후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본회 임광수 명예회장이 이날 가장 많은 장학금을 수여했다.


홍성대 상산학원 이사장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최고령자인 명태현 동문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장학생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발표한 주기우 군은 “장학금을 통해 마음을 다지고 꿈을 위해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었다”며 “저희 학우들은 선배님의 도움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될 것이며, 그렇기에 지금 선배님이 주신 장학금은 저희로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정화 회장과 성낙인 총장을 비롯해 임광수 본회 명예회장, 곽영필·성백전·김찬숙·홍성대·우인성·강인구·정팔도 부회장, 재단법인 관악회 권영대 이사, 한기서 자문위원, 명태현 전 송원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또 이상범 변호사, 김현산 전 명지대 교수, 박호전 삼덕 회장, 김종섭 스페코·삼익그룹 회장, 구재옥 생활과학대학동창회장, 박국양 가천대 의학전문대학원장, 금종해 고등과학원 원장, 최삼섭 대림산업 상무, 오응현·추경옥 특지장학회 추경옥 여사, 정팔도·이자행 특지장학회 이자행 여사, 고문한 양천장학회 상임이사, 유재학 대덕전자 감사, 지종립 앰코테크놀로지 상무, 박남식 운촌문화사상연구회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