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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호 2016년 5월] 문화 신간안내

번영학 외 6권 신간 안내

수필, 인문학 서적 등 다양
                          

                           번영학

이형구 남북경제포럼 대표 <박영사·25,000원>


‘번영학’이라는 학문이 경제학의 분과 학문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책이 새로 나왔다. 산업은행 총재 등을 지낸 이형구(정치59-63) 전 노동부 장관은 ‘번영학-행복추구를 위한 정치경제학’을 최근 냈다. 이 동문은 책에서 ‘번영’을 경제적으로 시장이 활성화되고, 생산요소의 융합과 활동이 원활히 유지되며,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전망되는 상태로 규정했다. 그는 “사회 구성원의 풍족한 소득 수준이 보장되고 구성원으로서 존재가치가 뚜렷하고 영예스러워야 한다”며 “소득 수준 향상과 공정한 거래 및 경쟁, 경쟁 탈락자에 대한 사회적 보장책 강구가 번영학의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다 좋은 세상 
전 헌 전 성균관대 교수 <어떤책·12,000원>


‘모두가 좋은 사람이고,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다 좋은 세상’이라는 철학자 전 헌(철학60-64) 동문의 신념을 소개한 책. 뉴욕주립대를 거쳐 성균관대와 국민대 교수를 지낸 저자는 공자의 중용, 소크

라테스와 플라톤의 이데아론, 퇴계의 사단칠정, 칸트의 비판철학, 하이데거의 해석학, 성철의 돈수론 등

 주요 철학적 개념을 빌려 자신의 신념을 풀어놓는다. 







시간의 아이들

염정임 수필가 <선우미디어·12,000원> 


현대문학으로 등단해 1989년 ‘월간에세이’ 에세이스트상, 1993년 현대수필문학상을 수상한 염정임(독문63-67) 동문이 최근 네 번째 수필집 ‘시간의 아이들’을 펴냈다. 일상에서 얻는 소소한 기쁨과 놀라움, 여행을 하면서 보고 느낀 즐거움 등을 수려한 문장으로 풀어냈다. 염 동문은 “‘두 번은 없다. 우리는 연습 없이 태어나서 실습 없이 죽는다’는 시인의 말이 가슴을 울린다”며 “우리는 모두 ‘시간의 아이들’이고 단 한 번뿐인 생을 수필과 함께 보내고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고병익칼럼편선(編選)

-60년 전 신문에서 오늘을 보다

고혜령 전 국사편찬위 편사부장 <초이스북·14,000원> 


모교 총장과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 방송위원장, 문화재위원장 등을 역임한 역사학자 고병익 박사가 조선일보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썼던 글을 가려 뽑은 ‘고병익칼럼편선(編選)-60년 전 신문에서 오늘을 보다’가 간행됐다. 책을 편집한 고병익 박사의 장녀 고혜령(사학64-68) 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은 “60년 가까이 지난 글들이지만 요즘 상황에도 시사하는 점이 적지 않고 각 분야의 현안 해결에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 정보사회 이론 

조동기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나남·38,000원>


조동기(사회83-87)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가 프랭크 웹스터 전 런던 시티대 교수가 쓴 ‘정보사회’ 관련 사회이론 종합서를 번역했다. 지은이는 회의주의자의 입장을 견지하며 다니엘 벨, 허버트 쉴러, 하버마스, 기든스 등의 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정보 발전과 민주주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파고든다. 







출판의 미래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오르트·15,000원>


독서 인구 감소, 긴 텍스트를 싫어하는 독자, 스마트폰이 종이책보다 친숙한 독자들을 위해 책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 그리고 출판사는 무엇을 혁신해야 할까? 장은수(국문86-91) 동문의 ‘출판의 미래’는 최근 몇 년간 세계 출판계에서 일어난 거대한 흐름들을 조망해 보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출판을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10가지 키워드로 제시한다. 장 동문은 민음사 대표이사를 지낸 우리나라의 대표적 출판평론가로, 그가 출판 일선에서의 오랜 경험은 물론 전 세계의 출판 담론을 들여다보고 국내 현실에 적용하고자 연구하고 고민했던 노력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큐리어스 마인드


박종윤 번역가 <열림원·14,000원>

‘갇힌 하늘’. ‘드라큘라 1, 2’, ‘우리는 모두 짐승이다’, ‘클린’ 등의 책을 번역한 박종윤(약학91-95) 동문이 할리우드 최고의 영화 제작자 브라이언 그레이저가 자신의 삶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호기심’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큐리어스’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