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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호 2023년 11월] 문화 신간안내

“2024년, 서울 부동산 대폭락했던 2022년과 정반대 될 것”

부동산트렌드 2024 김경민(지리90-95) 모교 환경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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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서울 부동산 대폭락했던 2022년과 정반대 될 것”
 
부동산트렌드 2024
김경민(지리90-95) 모교 환경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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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현재, 뉴스마다 주택 가격의 반등세를 확신하는 의견과 추가 하락을 경고하는 주장이 뒤엉켜 있다. 투자자도 실수요자도 상반된 시각에 혼란스러워 하며 정확한 데이터와 균형 있는 의견을 제시해줄 전문가를 절실히 찾고 있다. 

지난 저서들을 통해 서울시 집값이 2018년 4분기 수준으로 회귀하며 25% 이상 하락할 것이라 말한 김경민 동문은 가격 변곡점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하락률까지 적중시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도곡렉슬, 올림픽훼밀리타운, 남산타운 등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별 변동 폭까지 정확히 맞혔다. ‘부동산 트렌드 2024’는 더욱 정밀해진 분석으로 ‘2024년 아파트 가격’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부동산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는 가장 좋은 길잡이”라고 추천했다. 

2024년은 복잡한 국내외 변수가 얽혀 미래를 예측하기 더욱 힘들어졌다. 우리나라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미국 기준금리’는 그 인하 시기가 불투명하고, ‘중국발 경제위기’가 불러올 국가적 리스크는 파장을 가늠하기 어렵다. 국내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금리 인하 요구가 있겠지만 ‘가계부채’ 문제로 쉽게 결정하기 곤란한 상황이다. ‘PF대출 연장’ 문제까지 고려한다면 부동산 시장 예측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처럼 2024년은 우리나라, 미국, 중국의 경제 및 정치 이벤트까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짙은 와중에도 저자는 “서울 부동산의 미래는 대폭락의 2022년과 정반대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낙관한다. 이유는 턱없이 부족한 서울시 ‘입주 물량’ 때문이며 곧이어 공급 부족이 수면 위로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기회가 선명히 보일 때면 이미 늦다. 김경민 교수는 독자들이 판단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길 바라며 “위기는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된다” 단언한다.

김 동문은 모교 졸업 후 UC 버클리 정보시스템 석사를 거쳐 하버드대에서 도시계획·부동산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보스턴 소재의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회사 PPR에서 오피스 가격 예측 모형을 구축하고 글로벌 부동산을 연구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 시장 분석, 글로벌 오피스 비교, 공공민간협동개발 등이다.               
김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