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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호 2016년 5월] 뉴스 모교소식

교내 창업멘토링 연대 ‘끈끈’ 대한민국 벤처 미래 ‘활짝’

모교 출신 벤처서도 두각
교내 창업멘토링 연대 ‘끈끈’ 대한민국 벤처 미래 ‘활짝’
모교 출신 벤처서도 두각


‘서울대 출신’, ‘30대’, ‘IT분야.’ 한 언론사가 조사한 창업가의 전형을 나타내는 키워드다. 작년기준 벤처 투자자들로부터 아이템과 사업성을 검증받고 투자를 유치한 사업가 중 동문 출신이 제일 많았다. 동문 창업가들은 교내 유일의 창업 동아리 벤처네트워크(SNUSV, http://snusv.net/)를 성공의 배경으로 꼽곤 한다. 그들에게는 벤처네트워크가 일종의 창업 학교인 셈이다. 서울대 벤처네트워크는 모바일 게임회사 게임빌의 송병준 대표, 인터넷 강의업체 이투스의 이비호 대표, 학습컨설팅 스터디 코드의 조남호 대표 등이 거쳐 간 검증된 동아리다. 동아리 출신의 기업은 이미 50여 개가 훌쩍 넘는다. 그들의 시장가치를 추산해보면 무려 약 1조 6,000억원에 해당하니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교내에서도 창업을 꿈꾸는 이들은 벤처네트워크의 문부터 두드리는 게 관례가 되었으니 그 인기도 대단하다. 벤처네트워크에 가입하면 일 년 단위로 짜여진 ▲창업프로젝트 ▲연사강연 ▲정규 교육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사업 전반의 과정을 익히게 된다.

그중에서도 창업프로젝트는 4명이 같은 팀이 되어 주어진 금액을 가지고 아이템을 직접 발굴하여 최대한의 수익을 내는 동아리의 중추 활동이다. 창업프로젝트 활동으로 10만원을 가지고 샐러드를 만들어 팔았던 팀은 실제로 건강식 샐러드 가게를 학교 근처에 차리기도 했다. 회원들은 창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사례와 경험을 전해 듣고, 동시에 사업에 필요한 개발, 마케팅의 실무지식을 습득하기도 한다. 벤처네트워크에 가입한 회원들은 동시에 영구회원이 되어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벤처네트워크 회장인 안상우(기계공학·벤처경영학12입) 학생은 벤처네트워크의 강점을 오래된 역사에서 찾는다. “1996년도에 창립되어 지금까지 20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벤처만큼 네트워크가 중요한 것도 없을 겁니다. 관심 분야가 있으면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축적된 경험과 같은 목표를 가진 400명의 동료는 벤처네트워크의 큰 힘입니다.” 서울대 벤처네트워크 출신 동문 사업가들의 활약을 기대한다. 방준휘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