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QS세계대학평가 학과별 순위

모교 3개 학과 20위권 내 선전

모교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는 지난 3월 21일 ‘2016 QS 세계대학평가 학과별 순위'를 발표했다.

대상이 된 5개 분야 42개 학과 중 모교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학과는 16위를 차지한 현대언어학(영어를 제외한 언어)이었다. 세계 톱 10위 내에 든 학과는 없었으며, 현대언어학 외에 사회정책·행정학(17위), 재료과학(19위)이 20위권 내에서 선전했다. 모교는 기술공학 분야를 제외한 4개 분야에서 국내 대학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인문·예술 분야 8개 학과에서는 국내 대학이 순위에 들지 못한 고고학을 제외하고 8개 학과 모두에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의학·생활과학 분야에는 약학(21위) 부문의 약진이 돋보였다. 치의학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홍콩대는 이번 평가에서 아시아 대학으로 유일하게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수의학의 경우 국내 대학이 순위 내에 들지 못했다.

기술공학 분야 6개 학과 가운데에서는 자원공학(42위)에서 국내 1위를 기록했으며, 5개 학과에서 KAIST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미국 MIT는 이 분야 5개 학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자연과학 분야 7개 학과 가운데에는 5개 학과에서 국내 1위였다. 화학(21위)과 재료과학(19위)의 경우 각각 20위와 18위를 차지한 KAIST를 바짝 뒤따랐다.

경영·사회과학 분야에서는 11개 학과 중 10개 학과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개발학에서 모교는 순위 내에 들지 못하고 KAIST에 1위를 내줬다. 이 분야에서 영미권 대학은 경영학과 사회학, 경제/계량경제학, 법학 등에서 톱10을 양분하다시피 하며 우위를 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아시아 대학 중 싱가포르국립대(NUS)는 10위 안에 13개 학과를 올리며 강세를 보였다. 도쿄대는 5개 학과가 톱 10에 들었으며, 중국 칭화대와 베이징대는 각각 3개와 2개 학과가 들었다. 

QS는 매년 상반기 ‘세계대학평가 학과별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학계 평가 ▲졸업생 평판도(기업 인사 담당자 대상 조사) ▲논문 피인용 수(지난 5년간 해당 학과의 논문이 인용된 횟수) ▲H인덱스(교수당 논문 수와 인용 빈도수) 등 4가지 평가지표를 사용한다. 종합 평가인 세계대학평가는 하반기에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