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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호 2016년 3월] 뉴스 모교소식

4,970명 졸업… “인류 위해 봉사하는 지식인되길”

동창회서 졸업생 전원 책 선물... 하형록 팀하스 회장 감동 축사


사진 설명 :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박사 688, 석사 1,786, 학사 2,496명 등 총 4,970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서정화 동창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4,970명 졸업인류 위해 봉사하는 지식인되길

동창회서 졸업생 전원 책 선물... 하형록 팀하스 회장 감동 축사

 

모교(총장 성낙인)는 지난 226일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제70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모교 성낙인 총장, 김종서 교육부총장, 이우일 연구부총장, 유근배 기획부총장 등 보직교수를 비롯해 서정화 본회 회장, 학부모 등 1만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병문 교무처장의 학사보고에 이어 박사 688, 석사 1,786, 학사 2,496명 등 총 4,970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성낙인 총장은 식사를 통해 사회로부터 각별한 기대와 사랑을 받으면 받을수록 겸손한 자세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모교의 인재상인 ()한 인재가 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관성을 깨는 용기와 변화를 읽는 지혜를 바탕으로 공동체의 진정한 보배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정화 본회 회장은 분열된 사회를 통합해내는 동력은 능력과 겸손을 겸비한 지도자의 진심이며, 사회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서울대인이야말로 이러한 성품을 연마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한 데 이어 세상을 위해 봉사하는 실천적 지성인이야말로 서울대인이 추구해야 할 이상이라며 겸손과 창조적 지성, 봉사하는 실천적 지성을 강조했다.


이어 하형록 팀하스 회장이 특별 연사로 초청돼 자신의 꿈을 명사로 표현하지 말고 동사로 표현하고 그 꿈을 향해 전진해 나아가다 보면 자신의 성공을 일구어 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손재옥(가정관리77-81) 본회 미주동창회장의 남편인 하 회장은 미국 건축설계 분야에서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센터 설립, 암협회 및 심장협회 봉사활동 등 사회적 책무 또한 꾸준히 실천해왔다. <식사·축사 참조>

이날 학위수여식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177명이 모교를 졸업했으며, 카디르 아이한(국대원08) 씨가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국제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진 설명: 각 단과대학 별 성적 우수자들이 일어서 있다.



졸업생 대표로 답사한 몽골 출신의 유학생 오강바야르(정치외교11) 씨는 모교 내 외국인학생회(SISA) 회장으로 활동한 학창 시절을 돌아보며 공부와 동아리, 봉사활동 등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며 책임감을 잃지 않는 서울대 학생들이 뜨거운 열정과 인간의 가능성을 알게 해줬다고 말했다.

각 단과대학별 총장상과 총동창회장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인문대 : 하연주-정동주 사회대 : 송혜원-박수경 자연대 : 홍준호-이세찬 간호대 : 문정이-권현정 경영대 : 김정민-이현경 공대 : 이제욱-공동재 농생대 : 김다슬-송윤정 미대 : 강민지-조혜영 법대 : 이재성(총동창회장상) 사대 : 박미소-윤동욱 생활대 : 이재희-노승희 수의대 : 허윤하-김태희 약대 : 김성원-신유림 음대 : 박소연-백은빈 의대 : 이선형-김영호 자유전공 : 주요한-박형근 치대원 : 임근오-김민범 의대원 : 남창현-이성원 법대원 : 임효준-김승현

총동창회는 졸업생들의 입회를 축하하는 뜻으로 책을 선물할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